(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영국 록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오아시스(Oasis)’ 출신 노엘 갤러거가 3년 만에 내한한다.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에 따르면 갤러거는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 공연을 펼친다.
오아시스는 1991년 결성 이후 ‘제2의 비틀즈’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발표한 정규 앨범 7장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올렸다. 미국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세계에서 앨범을 7000만 장 팔아치웠다.
로큰롤의 역동적인 리듬에 팝의 감성과 멜로디를 조화시킨 음악으로 동시대와 후배 밴드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비록 노엘과 리암 갤러거 두 형제 사이의 불화로 오아시스는 해체됐으나 각각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 ‘비디 아이’ 등의 밴드를 통해 오아시스 음악에 목마른 팬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노엘 갤러거는 오아시스의 보컬과 리드 기타를 담당한 것은 물론 오아시스의 히트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했다. 밴드의 구심점이었다. 영국의 음악전문지 NME는 오아시스와 노엘 갤러거의 영향을 받아 성공을 거둔 밴드의 음악을 ‘노엘록(Noelrock)’이라 명명하기도 했다.
내한공연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떼창 문화’에 불을 지핀 것으로 평가받는 2006년 오아시스 첫 내한공연 때부터 한국에서 ‘큰형님’으로 통하고 있다.
이번 내한은 2015년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3번째 앨범 ‘후 빌트 더 문(Who Built the Moon)?’을 기념하는 투어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이 앨범 위주로 기존 히트곡을 함께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