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배우 이호정이 메이크업 쇼를 통해 미모를 되찾으면서 러브라인에 시동이 켜졌다.
이호정은 SBS 주말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극 중 소탈한 성격과 외모로 ‘중성’ 취급을 받지만 근성 하나로 무장한 열혈 사회부 기자 이현수로 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20화에서는 지은한(남상미 분)의 동생 지수한(강훈 분)이 어머니가 운영 중인 화장품 대리점의 신제품 홍보 겸 판촉행사를 위해 메이크업 쇼를 준비중인 가운데, 미리 섭외해 둔 모델이 연락이 두절되자 우연히 현장을 찾은 현수를 대타로 메이크업 쇼를 진행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화장이라고는 하지 않는 수더분한 현수는 모델의자에 난감하게 앉은 채 당황했다. 수한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에 색조 화장까지 부드럽게 이어갔고, 메이크업이 끝나고 거울을 본 현수는 달라진 얼굴에 믿을 수 없다는 듯 “대박! 이거 내 얼굴 맞아요?"라며 수줍어했다. 이에 수한은 "어머니한테 감사해야겠어요. 무지 근사한 얼굴이에요”라고 말해 현수를 두근거리게 했다.
현수는 명함을 달라는 수한에게 존경의 의미를 담아 명함과 함께 뜨겁게 손을 덥썩 잡고는 "제가 이 금손 삽니다"라고 말했고,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시동이 켜졌다.
이호정은 이 날 촬영을 위해 덥수룩한 파마 머리를 대충 묶고 민낯에 가까운 화장기 없는 얼굴로 촬영 현장을 찾아 극 중 캐릭터에 완벽 몰입된 모습이었다. 이어 메이크업을 받은 후 다시 모습을 비친 이호정은 모델 출신답게 180도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