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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전교 1등 성적조작 의혹, 121등→1등?…숙명여고 교장이 밝힌 입장-서울교육청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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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최근 불거진 쌍둥이 성적조작 논란에 해당 고교의 교장이 입장을 밝혔다.

13일 숙명여고 허영숙 교장은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최근 숙명여고 학업성적관리에 관한 논란에 대해 본교의 입장”이라는 글을 올렸다.

허영숙 교장은 “현 교무부장 선생님의 두 자녀 성적과 관련해 본교의 학업성적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고 있다”며 논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교육청에 특별장학과 성적감사를 의뢰하고, 성실하게 교육청의 조사 및 감사에 임해 이번 논란의 진위 여부가 객관적으로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본교는 학교 자체적으로도 외부 인사를 포함한 학교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학업성적관리상의 전반적인 절차를 재점검하고, 보다 엄격한 학업성적관리 기준을 수립하는 등 본교의 학업성적관리에 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이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내신 성적이라는 예민한 문제와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험기간 중인 어린 학생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어 학교도 하나하나의 조치를 매우 조심스럽게 결정, 시행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시어 교육청의 조사, 감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11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교직원 자녀 2명이 이번에 동시에 전교 1등(문·이과)했다는데 부정 의혹을 밝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해 특별장학(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

서울시교육청이 교무부장의 쌍둥이 자녀의 성적이 갑자기 올라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숙명여고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지 유출 여부 등 위법행위 여부와 학교 측의 시험지·정답 관리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면서 “위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심층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2학년인 해당 학교 교무부장 B씨의 쌍둥이 딸들은 1학기 기말고사에서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에 올랐다. 앞서 이들의 1학년 1학기 성적은 각각 전교 59등, 전교 121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학원가와 학부모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B씨가 교사라는 직위를 이용해 시험지를 사전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일부 학부모로부터 민원을 접수한 시교육청은 현장조사에 나섰다.  

숙명여자고등학교 교장 입장전문 / 숙명여고 홈페이지
숙명여자고등학교 교장 입장전문 / 숙명여고 홈페이지

이하 최근 숙명여고 학업성적관리에 관한 논란에 대해 본교의 입장 전문.

최근 숙명여자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에 관한 논란에 대해 본교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현 교무부장 선생님의 두 자녀 성적과 관련하여 본교의 학업성적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바,

1) 본교는 교육청에 특별장학과 성적감사를 의뢰하고, 성실하게 교육청의 조사 및 감사에 임하여 이번 논란의 진위 여부가 객관적으로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 나아가 본교는 학교 자체적으로도 외부 인사를 포함한 학교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학업성적관리상의 전반적인 절차를 재점검하고, 보다 엄격한 학업성적관리 기준을 수립하는 등 본교의 학업성적관리에 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3) 내신 성적이라는 예민한 문제와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험기간 중인 어린 학생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어 학교도 하나하나의 조치를 매우 조심스럽게 결정,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시어 교육청의 조사, 감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8년 8월 13일

숙명여자고등학교장 허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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