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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류서 보트 전복, 소방관 2명 실종…밤샘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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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한강 하류에서 보트를 타고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배가 뒤집히면서 실종돼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포소방서 소속 소방관 4명은 이날 오후 1시께 군부대 초소에서 ‘민간 보트가 장애물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보트와 제트스키를 타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면서 구조보트가 물에 휩쓸려 전복됐다. 이 사고로 구조보트에 탑승하고 있던 소방관 3명이 물에 빠졌다. 이 가운데 1명은 보트를 뒤따르던 수난구조대 제트스키에 구조됐으나 나머지 대원 2명은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와류(渦流)에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소방대원들이 실종된 지점의 강 아래 바닥이 수중보를 기준으로 한강 상류 쪽은 높고 하류 쪽은 낮아, 강물의 낙차가 발생해 이곳은 항상 ‘와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당시 실종된 소방구조대원들이 탄 구조보트는 길이 7m·폭 2.5m, 최대속력 45노트의 알류미늄합금 재질로 경인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곡수중보는 수문 개방과 무관하게 평소에도 낙차가 있는 고정보(883m)와 하루 2회 썰물 때 하류 수위가 2.7m 밑으로 떨어지면 수문이 개방되는 가동보 5기(124m)로 이뤄져 있다.  

  이날 신곡수중보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동보 2기가 개방됐으나 사고지점과의 거리는 1㎞에 달해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1대와 장비 20여 대, 500여 명의 소방 인력을 동원해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소방관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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