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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시민단체, 올해도 야스쿠니 인근 촛불 행진... ‘극우 세력 위협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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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세아 기자) 한일 시민단체가 올해도 야스쿠니 신사에서 촛불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오후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가 도쿄 야스쿠니 신사 주변에서 평화를 촉구하며 촛불 행진을 펼쳤다.

이들 단체는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의 재일한국YMCA에서부터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근처까지 ‘평화의 등불을! 야스쿠니의 어둠에’라고 적힌 깃발을 들고 행진했다.

행사는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민족문제연구소, 야스쿠니신사 위헌소송 모임 등 한일 시민단체와 활동가 등이 참가한 촛불행동실행위원회가 주최했다.

이날 행진에선 평화를 염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야스쿠니 반대”, “전쟁 반대”, “평화를 지키자”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 의사를 밝힌 헌법 개정과 관련해 “개헌 반대”, “아베는 그만둬라”는 구호도 나왔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이러한 평화 행진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지만, 우익으로 추정되는 세력은 올해도 방해와 위협을 계속했다.

이들은 인근에서 일장기와 전범기인 욱일기를 흔들거나 골목길에 대형 차량을 세워두고 고출력 확성기를 이용, 행진하는 이들을 향해 “일본에서 나가라”고 주장했다.

일부는 집회 참가자 쪽으로 돌진하는 모양새를 취하기도 했으며 주최 측과의 충돌을 막고자 이번에도 경찰이 대거 동원됐다.

한편, 촛불행동실행위원회는 지난 11일 광복절을 앞두고 재일한국YMCA에서 ‘메이지 150년과 야스쿠니 그리고 개헌’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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