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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우리 엄마 편, 열 장남 부럽지 않은 든든한 장녀 전지혜 양 “엄마 존경해요”…장래 꿈은 플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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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동행’에서 스스로를 ‘못난 엄마’라고 칭하며 삼남매를 위해 헌신하는 엄마와 그 든든한 지원군인 장녀의 애틋한 사연이 소개됐다.

11일 KBS1 ‘동행’에서는 ‘우리 엄마’ 편을 방송했다.

KBS1 ‘동행’ 방송 캡처
KBS1 ‘동행’ 방송 캡처

충북 보은군에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서로를 돌보며 따뜻하게 지내고 있는 전지혜(17) 양 가족이 있다. 집에는 엄마 김정순(38) 씨, 아빠 전권준(53) 씨와 두 명의 남동생이 모여살고 있다.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전지혜 양은 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왔다.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성치 않은 몸에도 막일을 나가는 아빠와 집안일과 식당일로 바쁜 엄마를 대신해 집안 살림을 챙기고 동생들을 돌보는 일상. 미래에 플로리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꾸면서도 다 컸으니 엄마에게 폐를 끼칠 수 없다면서, 무더위에 원예농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지혜의 마음은 늘 한 사람에게 닿아 있다. 손목이 아픈 것을 참고 식당에서 일을 하는 엄마를 걱정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었던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에서 일을 해 왔던 엄마, 가족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 엄마의 삶을 이해하게 되면서 지혜는 엄마가 더없이 애틋하고 안타깝기만 하다고. 경미한 지적장애와 언어장애를 갖고 있어 글자를 모르고 말을 더듬는 엄마를 때로 사람들은 오해하기도 하지만, 그녀에게 엄마는 세상 누구보다 존경스러운 단 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오래된 집은 세찬 비가 내리기라도 하면 물이 들이차고, 빗물이 집 바닥으로 스며들어 보일러는 고장 난 지 벌써 오래일 정도로 열악한 상황임에도, 역시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엄마의 손목 상태다. 엄마 김정순 씨는 손목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지도 오래됐는데 병원에 가지 않겠다며 고집을 피우고 있다. 그 이유가 돈 때문이라는 것을 알지만, 효녀 중의 효녀 전지혜 양은 그런 엄마가 답답하기만 하다.

전지혜 양은 “당황스럽고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병원에 가면 금방 나올 텐데 안 가시기 때문”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BS1 ‘동행’ 방송 캡처
KBS1 ‘동행’ 방송 캡처
KBS1 ‘동행’ 방송 캡처
KBS1 ‘동행’ 방송 캡처
KBS1 ‘동행’ 방송 캡처
KBS1 ‘동행’ 방송 캡처

KBS1 힐링다큐 프로그램 ‘동행’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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