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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비서가 왜그럴까’ 박민영, 박서준과 열애 증거 반박 “파트너로서 호감…현재 가능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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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박민영이 ‘김비서가 왜그럴까’ 종영 직후 열애설에 맞춰지는 초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톱스타뉴스는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김비서가 왜그럴까’의 주역 박민영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박민영 분)의 퇴사 밀당 로맨스다. 

조회수 5000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해당 소설 기반의 웹툰 또한 누적조회수 2억뷰와 구독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박민영은 웹툰 속 김미소와 완벽한 싱크로율로 호평받았다. 그는 “저와 싱크로율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높이려고 노력했다. 드라마 확정하고 난 다음날부터 식단 조절과 운동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했다. 웹툰과 싱크로율 높이려고 옷, 구두 모두 웹툰과 똑같이 주문 제작했다. 포니테일과 앞머리 모두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위해서였다. 몸무게는 4kg 정도 빠졌다. 근육량을 높이고 체지방을 줄였기 때문에는 보기에는 더 많이 차이 났을 것”이라며 그간의 노력에 대해 털어놨다.

박민영 / 나무엑터스
박민영 / 나무엑터스

박민영이 연기한 김미소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로 평가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웹툰 보다 박민영이 표현한 김미소가 좀 더 사랑스러워 보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대한 원작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중반부터 영준(박서준)과의 사랑이 진행되면서 사랑스러워진 지점이 생긴 것 같다. 일할 때는 프로페셔널 한 김미소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사랑을 하면서 수줍어하고 좀 더 여성스러워지기 때문에 그런 면이 드러났던 것 같다"라고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원작과 비슷하게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원작이 사랑받은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사랑해준 지점을 무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박민영와 극 중 김미소는 실제로 얼마나 닮아있을까. “저와 많이 닮았다. 거의 술자리에서는 애드리브가 대부분이었다. 편집된 부분 중에 화면에서 술 냄새가 나서 뺐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저도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사화성을 위한 자본주의 미소를 짓는 경우가 많은데 미소도 그렇기 때문에 편했다. 누구가의 가장이라는 것도 와닿았다. 저렁 비슷한 점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어느 순간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저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박민영 / 나무엑터스
​박민영 / 나무엑터스

상대 배우 박서준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특히 드라마 속 박서준, 박민영의 키스신은 매회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그는 박서준에 대해 “척하면 척 알아듣는다. 로코를 많이 해본 친구라 각을 잘 안다. 키스라기 보다 키스신은 앵글 맞추기이다. 그런 계산들을 잘 이끌어줘서 훨씬 하기 편했다. 박서준이 리드를 많이 해줬다. 오글거리지 않게 담백하게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줬다. 느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도 담백하게 소화하고 설렘 포인트를 잘 안다”고 칭찬했다.

무엇보다 영준(박서준)과 미소(박민영)의 베드신은 케이블 드라마의 묘미로 꼽히며 야릇한 분위기로 큰 화제를 모았다. “감독님이 앵글을 너무 예쁘게 잡아주셨다. 생각보다 야하게 잘 나왔다. 리본을 푸는 지점이 야했다고 하는데 리본은 제가 선택한 것이었다. 원래 단추를 푸는 신이었지만 리본이 더 분위기가 잘 살 것 같았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그는 “리본이 신의 한 수였지 않을까”라며 본인이 선택한 소품에 대한 귀여운 자화자찬도 살며시 덧붙였다.  

박민영 / 나무엑터스
박민영 / 나무엑터스

앞서 박서준과 박민영은 ‘김비서가 왜그럴까’ 종영 직후 열애설이 터졌다. 이에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던 이날도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고 이어졌다.

박민영은 “일단 너무 죄송하다. 너무 좋은 드라마인데 헤드라인이 이쪽으로만 몰리는 것에 대해 너무 미안했다”며 제작진과 다른 출연진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이어 “혹시라도 소문날 행동을 했나 생각도 많이 했다. 저는 기사들은 다 봤다. 근데 아니다. 증거라고 제시하신 것들이 맞는 게 없다. 출입국 기록 공개할까 생각도 했다. 다 엄마와 갔다. 모두가 신는 운동화, 모자를 증거로 제시했는데 친구들 다 10개씩 있는 제품들이다. 정말 비밀 커플이었으면 인스타그램에 흔적도 안 남긴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박민영 / 나무엑터스
박민영 / 나무엑터스

그는 열애설에 대한 질문 내내 억울한 마음을 쏟아내듯 토로했다. 박민영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아닌 것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이어갔다. “상대에 대한 호감도 아예 없다고는 말 못 하지만 지금 사귀고 있는 건 절대 아니다. 소문의 빌미를 제공했다면 죄송하다. 드라마에 대해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고 ‘좋은 드라마, 좋은 팀원들 자랑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망친 것 같아 죄송하다”며 거듭 미안함을 전했다.

또한 이날은 앞서 박서준의 종영의 인터뷰가 쏟아지며 박민영과의 열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 상태였다.

박민영은 박서준과의 열애 가능성에 대해 “1도 없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지금은 아니다. 파트너로서의 호감은 무척 높았고 배우로서의 아우라와 연기적인 면으로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박민영 / 나무엑터스
박민영 / 나무엑터스

열애설에 대한 질문에서 답답함과 아쉬움이 한가득 보였던 박민영은 작품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민영에게 ‘김비서가 왜그럴까’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그는 “여주인공이 고구마 없이 사이다였던, 순애보였던 두 사람의 사랑이 예뻤던, 웃긴 드라마”라며 웃어 보였다. 열애설에 집중돼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그의 말처럼 ‘김비서가 왜그럴까’는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두 남녀 주인공의 케미가 뛰어났던, 재미있는 드라마’로 남을 것 이다. 

한편,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5.8%(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8.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난 26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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