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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리포트’ 의문의 흰 가루가? 우주복 원단을 소재로 한 유아용 매트 안전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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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이 모든 원인은 의문의 흰 가루에?
밤잠을 설치고 구토를 하는 아이들, 의문의 피부 발진과 기관지 질환 증세를 보이는 아이들이 속출했다.
이 아이들은 국내 한 유아용품 업체의 유아용 매트를 사용했다. 우주복 소재를 썼기 때문에 한동안 주부들로부터 독보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유아용 매트에는 의문의 흰 가루가 떨어졌다는데...
10일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이 의문의 흰 가루의 성분을 조사했다.

KBS1 ‘소비자 리포트’ 방송 캡처
KBS1 ‘소비자 리포트’ 방송 캡처

하얀 가루의 성분을 조사해 본 결과 큰 논란이 일었던 가습기 살균제의 그 성분인 MIT와 BIT가 검출되었다. 해당 제품의 리콜이 처리가 됐지만 소비자들은 그 진행사항에 대해 알지도 못 하고 있었다.
한 소비자는 환불 신청을 했지만 3개월 뒤에나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답변 내용은 직원들의 퇴사로 대응이 늦어진다는 것.
제작진과 함께 업체에 전화를 연결하니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멘트가 흘러나온다.
또 한 업체는 흰 가루를 미세먼지보다 안전하다며 먹어도 된다는 충격적인 답변을 하기도 했다.

KBS1 ‘소비자 리포트’ 방송 캡처
KBS1 ‘소비자 리포트’ 방송 캡처

게다가 일부 어린이 매트에서 발암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되기도 했다. 리콜 처분은 내려졌지만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해당 업체는 정해진 기간의 구입 목록들을 리콜 처리한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같은 소재의 제품들은 구매 기간을 따지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문제의 어린이 매트에는 제조 기간도 표기되어 있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더 큰 문제는 해당 어린이 매트들이 KC 안전인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환경부가 인증하는 친환경인증마크를 받은 제품도 있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매년 새롭게 발견되는 수많은 화학물질을 검사 항목에 넣기가 벅차다는 이유 때문.
소비자들이 안심할 정도로 친환경인증 제도에 대해서 개선이 필요하다.
KBS1 ‘소비자 리포트’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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