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예멘에서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군 주도의 연합군이 어린이 통학버스를 폭격해 최소 43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방송은 9일(현지시간) 후티 반군 보건부와 국제적십자사 등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반군 장악지역인 예멘 북부 사다주(州) 다히안의 한 시장을 지나던 스쿨버스가 사우디 연합군의 폭격을 받아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희생자 대부분이 10살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온몸이 검게 그을린 어린이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거나 신체의 일부가 절단된 사진이 게시됐으나 이 사진의 진위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국제적십자사 예멘 지부장인 요하네스 부르워는 “사상자 대부분은 10세 이하의 어린이”라고 전했다.
사우디군은 그러나 이날 폭격은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발사대를 표적으로 한 정당한 작전이었다면서 “후티가 어린이를 인간방패로 삼았다”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8/10 07:3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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