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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이콘(iKON), 순도 100% 솔직함…비아이 “잘생겼다는 말, 올해 처음 들어”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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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순도 100% 솔직함. 아이콘(iKON)에게 새롭게 붙이고픈 수식어다. 자유로운 청춘을 표방하는 이들은 음악만큼 전하는 이야기도 솔직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새 미니앨범 ‘뉴키즈 : 컨티뉴(NEW KIDS : CONTINUE)’를 발매한 아이콘(비아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정찬우, 김동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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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가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죽겠다 (KILLING ME)’는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린 이별이라는 페이지가 그토록 아픔을 줄지 몰랐던 남자의 이야기로, 빈티지한 피아노톤과 세련된 플럭 신스로 이루어진 리프와 멜로디의 조화가 이별 후 느끼는 슬프고 외로운 감정을 전한다.

서브 타이틀곡인 ‘바람’은 경쾌한 일렉트로닉 기타 연주로 이루어진 도입부가 매력적인 노래로, 밴드 사운드 기반의 록 편곡을 통해 새로운 아이콘의 음악세계와 프로듀서 비아이의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바람’에 대해 비아이는 “멤버들 반 이상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젊음, 청춘, 자유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있어서 우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이지 않나 싶다”며 “아이콘만의 스타일이라기보다는 20대인 우리의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음악이라 서브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아이는 새 미니앨범 ‘NEW KIDS : CONTINUE’의 전곡에 작사,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프로듀서 비아이를 제외한 멤버들의 ‘최애 수록곡’을 들을 수 있었다.

바비와 구준회는 서브 타이틀곡인 ‘바람’을 꼽았다. 바비는 ‘바람’에 대해 “가사가 굉장히 솔직해서 좋다. 아이콘이 항상 말하는 모토인 ‘자유로움’이 담겨 있다. 주제가 같은 느낌이 든다”며 “그리고 되게 신나는 락을 시도해보는 게 처음이라 신선했다”고 말했다.

아이콘에서 유일하게 락커를 꿈꾼다는 구준회는 “녹음할 때 100% 수월하지는 않다. 비아이만의 느낌이 있고 저한테 원하는 느낌이 있어서 항상 비아이한테 완벽하게 졸여져서 나온다. 그런데 ‘바람’은 처음으로 저 멋대로 불렀다”며 “성향이 맞다 보니 목소리와 곡 분위기가 어울렸다. 두세 번 부르고 바로 녹음 부스에서 나왔던 기억이 난다.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준회는 ‘졸여진다’는 표현에 대해 “비아이는 개인적인 방향성이 뚜렷하다. 한마디로 완벽주의자다. 녹음할 때뿐만 아니라 안무할 때도 그렇다”며 “안무, 노래, 녹음, 무대 전 리허설, 동선 맞출 때만큼은 완벽주의자 같은 면모가 나온다. 아무래도 리더라서 더 그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송윤형은 팬송인 ’줄게’를 언급했다. 그는 “아이콘TV에서 먼저 팬송으로 나왔다. 곡이 정말 좋아서 이번 앨범에 실리게 됐다”며 “팬분들께 하고 싶은 얘기를 우리가 노래로 불러서 가장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김동혁과 정찬우는 ‘칵테일’을 꼽았다. 계절송을 좋아한다는 김동혁은 “지금 여름 시즌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노래다. 비아이 형이 ‘칵테일’을 쓴 지가 좀 됐는데 그때부터 좋아했다”고 고백했고, 정찬우는 “다들 여름휴가를 많이 가서 계절에 잘 맞는 노래라는 생각이 든다”며 “들었을 때 기분 좋게 들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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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는 파트 배분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곡마다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 곡에 어울리는 목소리, 곡을 잘 하는 사람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공평해야 되는 건 맞지만 퀄리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동혁은 “비아이 형이 파트를 직접 나누기도 하지만 느낌이 잘 맞는 멤버에게 파트를 주는 경우가 있다. 3년째 앨범 녹음을 하면서 느낀 부분”이라며 “멤버들 모두 자신들의 개성을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아이콘이 표방하는 힙합은 무엇일까. 비아이는 “개인적으로 혼자 랩을 할 때는 켄드릭 라마 스타일의 랩과 비트를 선호한다. 그런데 팀으로서는 드레이크 색깔이 더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창기에는 클럽음악을 했는데 안 맞았다. 가장 약한 부분”이라며 “그래서 변화를 준게 ‘사랑을 했다’다. ‘죽겠다’는 하우스 음악이다. 가사와 상반되고 대조되는 음악이 아이콘에게 잘 맞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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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은 컴백 전 리얼리티 웹예능 ‘자체제작 아이콘TV’를 통해 팀워크를 뽐냈다. 구준회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걸 리얼리티를 통해 경험했다. 가장 편한 사람인 멤버들과 같이 하니까 좋았다”며 “멤버들의 밑바닥까지 다 알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이나 몰랐던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진환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우리끼리 하는 방송이다 보니 리얼한 모습이 조금 심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많이 나왔다”며 “프리한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들끼리도 추억이 되는 영상이 나와서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의 모습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공유됐다. 아이콘은 지난 1월 두 번째 정규앨범 ‘리턴(Return)’을 발매한지 이틀 후인 27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개설 이유에 대해 비아이는 “요즘 SNS로 홍보를 많이 하는 시대라 양현석 회장님이 개인 SNS 개설을 먼저 허락해주셨다”며 “일상적인 모습을 팬분들한테 보여드리면서 다양하게 소통하게 됐다. 한결 자유로워졌다”고 밝혔다.

송윤형은 “처음에는 사진 하나를 올릴 때마다 양현석 회장님 컨펌을 받았다. 그런데 이제 적응이 되고 사고를 안 치니까 회장님도 그냥 자율적으로 하라고 하셨다”며 “인스타그램에 제가 올리고 싶은 사진을 마음대로 올리는 게 자유가 아닐까 싶다”고 고백했다.

아이콘 중 유일하게 비아이만 멤버들과 맞팔로잉을 안 했다. 김진환은 “YG 리더들은 팔로잉이 0명이어야 하는 전통이 있는 것 같다. 멤버들 팔로우를 안 하더라”고 말했다.

비아이는 “그런 건 아니다. 이유는 없다. 그냥 안 했다”며 “한 명을 하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팔로잉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것 같아서 그냥 아예 안 하는 게 낫지 않나 싶었다. 죄송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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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의 비주얼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지난 1월 정규 2집 ‘Return’ 발매 당시 인터뷰에서 비아이는 자신의 비주얼에 대해 “공백기 동안 계속 작업실이랑 숙소만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상태가 너무 수치스럽더라. 거울을 봤는데 다른 멤버들한테 민폐 끼치는 비주얼인 것 같아서 관리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답변을 다시 언급하자 비아이는 “지금 수치 정도는 아니다. 비주얼 멤버는 제가 아니다”라며 “그래도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소소하게 피부관리를 한다. 제가 워낙 말라서 살기 위해 웨이트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아이는 ‘지난 앨범보다 잘생겨졌다’는 기자의 말에 “잘생겼다는 말을 올해 처음 듣는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수줍어했다.

구준회는 위스키로 다이어트를 했다. 그는 “제가 워낙 술을 좋아한다. 이번 활동을 멋있게 하기 위해 살을 뺐는데 술을 포기 못해서 다른 걸 다 줄이면서 다이어트를 했다”며 “활동 중에도 계속 운동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언제 어떻게 좋은 기회가 닿을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콘은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아이콘 2018 컨티뉴 투어 인 서울(iKON 2018 CONTINUE TOUR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해외 공연 위주였던 아이콘이기에 국내에서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는 더욱 뜻깊을 터다.

김동혁은 “서울에서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게 됐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해외 공연 횟수가 더 많다. 해외에서 공연을 준비하면서 ‘이런 거 한국에서 하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남았는데 서울에서 하게 돼서 기쁘다”라며 “셋리스트를 준비할 때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 신곡 위주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무대들을 함께 준비해서 보여드릴 예정이다. 무대 위에서 신곡을 부르고 팬분들을 오랜만에 만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벤트다. 벌써 기대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아이콘은 9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새 미니앨범 ‘NEW KIDS : CONTINUE’ 타이틀곡 ‘죽겠다’로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했다. 음원 차트 역시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사랑을 했다’에 이어 ‘죽겠다’로 성과를 내고 있는 아이콘의 연말 시상식 결과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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