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2주째 타오르던 캘리포니아 멘도시노 산불, 처음으로 주춤…당국 “역대 최악의 산불 시즌은 앞으로 올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2주째 타오르던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지대의 화염이 집중 진화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불이 처음으로 주춤했다.

이는 1만 4000명의 소방관들과 군인, 교도소 재소자, 해외에서 온 외국 지원대까지 합세한 결과다.

하지만 소방대가 직접 다가가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곳이 많아 불길은 계속 타고 있다.

소방당국은 빨라야 9월에나 완전진화를 꿈꿀 형편이라고 밝혔다.

이미 산불지역은 1217평방킬로미터의 광활한 지역을 집어 삼키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림청은 소방대와 지원 인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산불이 샌프란시스코 북부 160km지역과 클리어 레이크 관광지대 주변까지 접근했으며 이미 116채의 건물이 전소되고 소방대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소방대는 현재 불길의 남단이 호수 동쪽의 대규모 도시 주거지역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사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서 타고 있는 18개의 산불 중 가장 큰 멘도시노 단지의 산불은 끄는 데 몇 달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년에 비해 빨리 산불 시즌이 시작된데다 역사적으로 비교해봐도 최악의 산불 시즌은 앞으로 올 것이라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뉴시스
뉴시스

현재 투입된 소방인력은 1만 4000명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상근 소방관 5300명과 산불 시즌에 임시로 추가 고용하는 임시직 1700명이 포함됐다.

여기에 전국 17개주와 전 세계에서 동원한 훈련된 교도소 재소자들과 소방관들도 인력을 채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투입된 지상 장비는 소방차 1000여대와 불도저 59대이며 그 외에 22대의 소방급수용 탱커기, 17대의 소방항공기, 12대의 헬기와  11대의 배식 차량이 동원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각지의 교도소에서도 재소자들 1916명이 동원돼 시간당 1달러를 받고 작업에 투입됐다.

산불 진화를 막으러 온 뉴질랜드 웰링턴 소방대장 크레이크 카트릴은 “뉴질랜드에는 이렇게 큰 산불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군인 200명도 단기 산불진화 교육을 받은 뒤 다음 주부터 산불지역에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