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과거 사건들도 재조명됐다.
8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5월 외국에 있는 워마드 운영자 1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2월 남자목욕탕 몰카 사진 유포 사건을 수사하면서 워마드 운영자에 대해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적용해 영장을 받았다.
경찰은 또 운영자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워마드 서버가 있는 미국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고, 범죄인 인도 청구나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마드에는 홍대 남성 누드모델을 몰래 찍은 사진이 촬영자가 구속된 이후에 다시 게시되고, 지난달에는 다른 남성 누드모델 2명의 사진도 사이트에 올라왔다.
앞서 워마드는 낙태 인증사진과 함께 태아 훼손까지 행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13일 워마드 사이트에 낙태 인증사진을 담은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는 낙태 후 가위질로 훼손된 태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해당 글의 게시자는 아무렇지 않은 뉘앙스의 글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또 최근 워마드에서 남자 어린이 납치 예고 글을 올려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16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에는 지난 15일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 외경 사진과 함께 ‘여기 사는 남자 아이 한 명을 납치하겠다’고 예고했다.
다행히 납치를 예고한 지난 15일 별다른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특히 워마드는 남성혐오 뿐 아니라 천주교 성체 훼손 사진까지 게시해 비난은 거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