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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허익범 특검 비판…“남의 다리 긁으면서 임무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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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드루킹을 수사해야 하는데 드루킹에 휘둘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정미 / 연합뉴스 제공
이정미 / 연합뉴스 제공

그러면서 “특검 기간이 3분의 2가 흘렀는데, 한마디로 남의 다리 긁으면서 특검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를 망각한 기간이지 않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드루킹이 트위터에 남긴 글 하나를 가지고 마치 엄청난 음모가 그 뒤에 있는 것처럼 발표됐다”라며 “언론에 터뜨리고 그다음에 아니면 말고 식인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드루킹 자신도 노회찬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지 않았느냐”며 “사실 정의당으로선 특검에 상당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허익범 특검 측은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소환해 컴퓨터 장애 등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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