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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아침’ 구미 관속 사망사건, 퇴마의식 때문에 관에 들어갔다? “개인의 잘못된 판단, 굉장히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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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관 속에서 사망한 여인의 사건의 전말을 취재해 화제다.
 
7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구미 관속 사망사건을 다뤘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지난 3일 새벽 6시 30분께 경북 구미의 한 원룸에서 4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원룸 안에서 나무로 짠 커다란 관과 그 옆에 누운 채 숨져있는 여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같은 원룸에 있다 신고를 한 50대 여성 2명은 전날 밤 A씨가 모종의 의식 때문에 관에 들어가 잠에 들었다고 진술했다. 새벽에 관을 열을 보니 이미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관을 살펴본 결과, 못을 밖은 흔적도 없고, 관 뚜껑 역시 여성 혼자 힘으로 충분히 밀고 나올 수 있는 무게였는데 왜 A씨가 나오지 못하고 숨졌는지 의문이 있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며칠 전부터 모여 퇴마의식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그 의식 중 하나의 과정으로 피해 여성이 관속에 들어가게 됐던 것이었다. 관에 들어갈 당시 손을 묶었고, 관 위로 이불을 덮어놨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피해 여성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 담당 형사과장은 “3년 전부터 같이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여기서 (이 지역에서) 사는 게 아니라 다른 데서 살고 있었는데 7월 27일부터 세 명이 같이 귀신 쫓는 의식을 한 번 하자.(해서 모였다) 마지막 단계에 관에 들어가서 귀신들 영혼만 남기고 내 몸의 맑은 영혼만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의식을 한 것 같다. (A씨가 관 속에서) 움직이고 답답하니까 나오려고 하는 걸 느끼고도 (50대 여성 2명이) 바로 나오면 귀신 쫓는 의식에 효험이 없다고 못 나오게 누른 다음 (관 뚜껑) 위에 이불 하나 덮어 놔서 결과적으로 사망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최명기 정신과 전문의는 “죽음과 관계가 돼있는 개인의 잘못된 판단에서 이뤄진 거다. 적절한 치료를 받아서 본인들의 증상이 조절됐다고 하면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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