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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생계형 배우 자처 양동근, 제2의 전성기 오나? ‘러브콜’ 봇물…구혜선 “선배님은 도인 느낌? 카리스마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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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의젓한 가장이 된 양동근을 만났다.

7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족을 책임져YO, 배우·래퍼 양동근’ 편이 방송됐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양동근은 결혼 후, 8살 연하 아내 박가람(32) 씨가 젊은 나이에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을 심하게 앓은 일, 바빠서 육아를 도와주지 않아 이혼 이야기까지 나온 일, 둘째 딸 양조이 양이 집 안 운동기구에 목과 팔이 걸려 숨이 잠시 끊어졌던 위험천만한 순간(양동근이 심폐소생술로 되살렸고, 뇌손상 없이 건강을 되찾음) 등 일련의 위기를 거쳐 완전히 달라지면서 의젓한 가장으로 성장한 모습이다.

9살 나이에 드라마 ‘탑리’로 데뷔한 아역 배우 출신 양동근. 아역시절 그에게는 남모를 고충이 있었다. 택시 운전을 하시는 아버지가 바빠 촬영장에 혼자 다녔던 그는 짓궂은 어른들 때문에 겁이 많아져 쌍절곤, 비비탄 총 등을 가방에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지금도 말이 없고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도 그때의 기억 때문이다. 하지만 카메라가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의 눈빛이 달라진다.

배우로서 그의 전성기는 2002년, 24살에 찾아왔다. ‘네 멋대로 해라’의 ‘고복수’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선보이며 각종 상을 휩쓸었다. 

그와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했던 방송인 박경림은 “연기적으로 봤을 때 대단하다. (전성기에는) 송중기, 유아인, 박보검, 정해인을 다 합친 거만큼 인기가 엄청 났었다“고 회고했다.

후배 배우 구혜선은 양동근과 함께 작품을 했던 기억에 대해 “지금 야외 날씨처럼 더웠는데 눈을 이렇게 감고 집중하고 계시는 그 모습이 도인 같다는 느낌?(웃음) 길게 말하지 않고 멀리서 제일 높은 곳에서 다 내려다보고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 선배님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색깔에서 캐릭터를 끌어오는 힘이 있는 배우라 카리스마가 느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탄탄대로일 것만 같던 그의 연기 인생길에도 내리막이 찾아왔다. 30대 들어선 뒤로 그의 연기를 좀처럼 보기 힘들어졌다. 개성 강한 캐릭터가 오히려 역할을 맡는데 독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양동근은 조급해 하지 않고 웅크려 지금까지 제2의 전성기를 기다려왔다.

그 결과, 최근 드라마와 영화 등 많은 작품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다고 한다. 그의 나이 마흔, 가장으로서 생계를 위해 주·조연 배역을 가리지 않고 들어오는 작품마다 출연해 자칭 ‘생계형 배우’로 거듭났다고 한다.

양동근은 “총각 때는 뭔가 예술혼을 담아서 해야 할 것 같은 그런 진중함이랄까, (그런 게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여느 아버지들처럼 가족들 먹여 살리기 위한 처절함으로. 진중함에서 처절함으로. 예전에는 뭐 이런 장면이나 이런 모습 이런 거 해야 해(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뭐든 다 한다”고 말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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