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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너의 결혼식’ 박보영, 10대 연기 고충 “풋풋함은 연기로 안된다는 것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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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박보영이 고등학생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너의 결혼식’ 언론시사회에 이석근 감독과 배우 박보영, 김영광이 참석했다.

영화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고교 시절 풋풋한 첫사랑부터 사회인의 아련함까지 모두 녹여냈다.

배우 박보영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배우 박보영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박보영은 외모도 인기도 공부도 최고인 승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보영은 10대 연기에 대해 “제일 어려웠던 것이 풋풋함의 표현”이라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10대이지 않은 이상 풋풋함을 표현하는 건 어렵겠다는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런 부분을 관객분들도 조금은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그 시절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어떤 감정을 지나쳤는지를 생각했다. 최대한 노력했지만 역시 시간이 지나면 풋풋함은 연기로 안된다는 걸 느꼈다”고 고등학생 연기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김영광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배우 김영광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김영광 역시 “교복을 입었는데 그런 느낌이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우려 섞인 기대를 표했다.

이어 “내가 고등학생일 때 어땠는지 생각도 해보고, 스타일링도 다양하게, 자연스럽게 시도해봤다”고 털어놨다.

첫사랑의 풋풋한 감성과 빛나는 청춘의 추억이 유쾌하게 녹아든 영화 ‘너의 결혼식’은 오는 8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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