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에어컨 화재의 원인을 분석해 화제다.
7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역사에 남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잇따르고 있는 에어컨 화재 사고를 다뤘다.
지난 5일 낮 경기 구리시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불이 났다. 연기에 놀란 주민들이 대피해 큰 화는 면할 수 있었다. 멀쩡하던 아파트에서 갑자기 불이 난 이유는 에어컨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울산의 한 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연기를 흡입해 기도화상을 입었다. 추후 확인 결과 에어컨이 반이나 녹아 없어져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일에도 경기도 하남시의 한 아파트 20층에서도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비슷한 유형의 에어컨 화재로 추정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론 에어컨 과열이라고 지적했다.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난 적은 있었지만 에어컨 자체에서 불이 시작된 것이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
이영주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접점이 잘못되거나 혹은 회로기판의 접촉이 잘못 돼서 전기 불꽃이 발생했을 때 (에어컨) 안에서 화재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멀티탭의 무분별한 사용도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