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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과‘ BMW, 과거 유럽서 비슷한 사례 있었다…국토부 “유럽도 곧 리콜 해야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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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잇따른 화재 사고로 리콜을 시행중인 BMW가 지난 2016년 유럽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6일 김경욱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BMW 화재사고 관련 브리핑을 갖고 “2016년부터 유럽에서 비슷한 엔진 화재사고가 발생해 BMW측이 사례를 수집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실험을 해왔는데 이제야 결론이 났다고 했다. 한국에서 먼저 리콜을 하고 유럽도 곧 리콜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지난 4일 목포에서 긴급 안전진단을 받은 BMW 차량에서의 화재 원인도 설명했다. 

김 실장은 BMW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을 보여주며 “안전진단시 EGR의 에틸렌그리콜 성분 침착 여부를 보는 것인데 해당 직원이 침착을 발견하지 못했다. 자세히 안본 거다. 제대로 검사하면 위험 차량으로 분류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가솔린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다른 원인으로 봤다. 가솔린 차량은 디젤차와는 전기장치 등 원인 계통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또 “BMW에 기술적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긴급안전진단 관련해서는 신뢰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향후 리콜도 조속히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이날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 및 본사 임원진과의 면담에서 BMW측에 자료제출이 미흡한 점을 언급하고 추가적인 자료제출 요구에 성실히 임하는 등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BMW에 대한 추가자료 제출 요구 및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화재발생 원인에 대한 조사를 본격 착수하고 조사과정에 국내 전문가를 충분히 참여시켜 화재 발생원인 규명을 공개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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