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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공작’, 흑금성 사건을 다룬 실화… ‘한국 영화 최초 본격 첩보극’
  • 이예지 기자
  • 승인 2018.08.0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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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기자] *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형 첩보영화 ‘공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공작’은 1990년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황정민 분)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공작’ 포스터
영화 ‘공작’ 포스터 / CJ 엔터테인먼트

극 중 황정민은 북으로 간 스파이, 암호명 흑금성 박석영을 연기했다. 박석영은 육군 정보사 소령으로 복무 중 안기부의 스카우트로 북핵 실상 파악을 위해 북의 고위층으로 잠입하려는 지령을 받은 인물이다.

이런 박석영(황정민 분)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단 3명. 그중 한 명인 공작 전을 기획하고 지시하는 남측의 국가안전기획부 해외실장 최학성(조진웅 분)은 박석영(황정민 분)을 스카우트한 사람이자 박성영(황정민 분)에게 북한 최고위층 안으로 침투하라는 지시를 내리며, 대북 사업가로 위장해 베이징으로 가라고 명한다.

조진웅 / 영화 ‘공작’ 스틸컷
조진웅 / 영화 ‘공작’ 스틸컷

최학성(조진웅 분)은 이른바 흑금성 작전을 시작한 인물이자 암호명을 부여한 자다. 그는 치말한 기획력으로 공작 전을 배후에서 조종한다. 또한 상부의 명령을 일단 따르는 충성심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박석영(황정민 분)과 최학성(조진웅 분). 그들은 모두 조국을 위해서 이러한 흑금성 작전을 시작했다. 

박석영(황정민 분)은 최학성(조진웅 분)의 지시대로 대북 사업가로 위장해 베이징에 주재하는 북의 고위 인사 리명운에게 접근한다.

이성민 / 영화 ‘공작’ 스틸컷
이성민 / 영화 ‘공작’ 스틸컷

북의 외화벌이를 책임지고 있는 대외경제 위 처장 리명운(이성민 분)은 출신성분, 당성, 김일성 종합대학 수석 졸업 등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엘리트이자 북경 주재 대외경제 위 처장으로 북한 외화벌이의 총책임자다.

박석영(황정민 분)은 북의 고위급 내부로 침투하기 위해서 리명운(이성민 분)을 만나 신뢰를 확보해야 되는 상황이다.

이런 박석영(황정민 분)은 리명운(이성민 분)의 신뢰를 얻기 위해 시계를 선물하는 등 온갖 노력을 한다. 하지만 이런 박석영(황정민 분)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인물이 있다. 그는 바로 북경 주재 북의 국가안전보위부 과장 정무택(주지훈 분)이다.

주지훈 / 영화 ‘공작’ 스틸컷
주지훈 / 영화 ‘공작’ 스틸컷

정무택(주지훈)은 겉으로 드러난 신분은 북경 주재 대외경제 위 소속이나 실체는 남한의 안기부에 해당되는 국가안전보위부 제 2국 과장이다. 외화벌이가 우선인 리명운(이성민 분)과는 목적도 의도도 다른 그는 리명운(이성민 분)과 미묘한 신경전으로 팽팽한 긴장을 자아낸다.

처음부터 끝까지 흑금성(황정민 분)에게 의심을 거루지 않는 인물. 그는 야심가에다 다혈질, 군인다운 사냥개 근성이 투철하다. 끊임없이 흑금성(황정민 분)의 속을 떠보는 테스트를 한다.

박석영(황정민 분)은 이러한 정무택(주지훈)이 주는 테스트에 모두 통과해 끝내 리명운(이성민 분)과 정무택(주지훈)을 비롯한 북측의 신임을 얻어낸다.

황정민 이성민 / 영화 ‘공작’ 스틸컷
황정민 이성민 / 영화 ‘공작’ 스틸컷

박석영(황정민 분)은 리명운(이성민 분)과 정무택(주지훈)의 완벽한 신임을 얻으며 광고 사업까지 진행하게 된다.

이렇듯, 박석영(황정민 분)은 안기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공작 전을 수행해 북핵의 실체에 한 발 다 가게 된다.

조진웅 / 영화 ‘공작’ 스틸컷
조진웅 / 영화 ‘공작’ 스틸컷

하지만, 북핵의 실상을 파악할 날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 최학성(조진웅 분)은 돌연 박석영(황정민 분)에게 작전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위험한 지시를 내린다.

박석영(황정민 분)은 이러한 최학성(조진웅 분)에게 이상함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1997년 대선 직전, 남한 측 수뇌부가 북의 고위급과 접촉하려는 낌새를 느낀 그는 사태를 파악하기 시작한다.

파악한 결과 박석영(황정민 분)은 최학성(조진웅 분)등 남한 측 수뇌부는 북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크게 혼란을 느낀다.

황정민 / 영화 ‘공작’ 스틸컷
황정민 / 영화 ‘공작’ 스틸컷

그간 조국을 위해 일해왔다고 생각한 박석영(황정민 분). 하지만 그는 그가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고 큰 배신감과 혼란을 느낀다.

이런 박석영(황정민 분)은 최학성(조진웅 분)의 지시를 거부하며 수많은 고민 끝에 자신이 생각했을 때 조국을 위한 독단적 행동을 하게 된다.

황정민 조진웅 / 영화 ‘공작’ 스틸컷
황정민 조진웅 / 영화 ‘공작’ 스틸컷

최학성(조진웅 분)은 박석영(황정민 분)의 행동에 그가 배신했다고 판단하여 그를 버리며 그가 스파이라는 걸 세상에 알린다. 

결국 정체가 탈로난 박석영(황정민 분). 그동안 그를 믿고 의지했던 리명운(이성민 분)은 크게 충격을 받는다. 박석영(황정민 분)이 스파이가 탈로나 그를 죽이라는 명을 받은 리명운(이성민 분).

하지만 리명운(이성민 분)은 박석영(황정민 분)을 찾아가 자신이 위험에 처할걸 알면서도 결코 그를 죽이지 않는다.

황정민 이성민/ 영화 ‘공작’ 스틸컷
황정민 이성민/ 영화 ‘공작’ 스틸컷

이 영화에는 조국을 위해 일한 박석영(황정민 분)의 신념과 그로인해 느낀 허탈감 그리고 배신감을 그려냈다.

또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남북 관계가 북핵 이슈로 전쟁 직전의 긴장감으로 치달아 한반도가 세계의 화약고였던 때부터 남북정상회담 이후 화해 모드가 조성되는 시기까지를 아우른다.

대북 스파이 ‘흑금성’의 첩보전을 통해 남과 북 사이에 있었던 긴장감과 더불어 같은 민족이기에 오갈 수밖에 없었던 미묘한 교감들을 영화는 폭넓게 그려내고 있다.

복잡미묘한 심경과 그들의 심리전을 그려 낸 영화 ‘공작’은 8월 8일 개봉한다.

# 긴장감
★★★★☆
 
# 연기력
★★★★★

#의미
★★★★★
 
##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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