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세아 기자) 수술 중 어머니의 목숨을 잃게 한 의사에게 앙심을 품고 살인을 저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데일리 메일은 살해 혐의로 미국 휴스턴(Houston) 경찰에 포위된 요셉 제임스 파파스(Joseph James Pappas)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요셉 제임스 파파스는 심장병 전문의 마크 하우스크네흐트(Mark Hausnecht) 박사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제임스는 대낮에 병원으로 자전거를 타고 병원으로 출근하던 의사 마크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마크 하우스크네흐트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심장질환 전문의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능한 의사의 죽음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은 수사력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요셉 제임스 파파스가 마크 하우스네흐트를 살해한 동기는 무려 21년 전에 벌어진 일과 연관이 있음이 드러났다.
바로 1997년 자신의 어머니가 박사에게 수술을 받다 숨진 데 앙심을 품고 사건을 계획한 것.
의사를 살해한 요셉 제임스는 2주간 경찰을 따돌렸지만 인상착의를 수상하게 여긴 주민이 신고하면서 거처가 들통났다.
곧바로 해당 주소로 경찰이 출동했고 요마크 하우스크네흐트셉 제임스는 경찰에 붙잡히기 직전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휴스턴 경찰청창 아트 아세베도(Art Acevedo)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요셉 제임스가 20여 년 전 어머니를 수술 한 심장병 전문의 마크 하우스크네흐트 박사에게 오랫동안 원한을 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찰과 지역 사회 사이 협력을 통해 총기류를 소지하고 있던 요셉 제임스가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기 전 사건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요셉 제임스가 21년 전 어머니의 죽음이 의료사고로 판단해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