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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프리카TV BJ 엘린 “크레용팝 해체? 당장 활동하기 어려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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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아프리카TV BJ로 활동중인 엘린이 크레용팝의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오늘(6일) 오전 엘린은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안녕하세요 엘린입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엘린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힘들게 아프리카에 넘어왔다. 왜 아프리카 하세요? 크레용팝 해체했나요? 욕설 등등 많은 글들을 보고 지금까지 온 것 같다”며 “상황적으로 크레용팝이 당장 활동하기에는 어렵다.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다. 상황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다들 각자 활동을 하고 있다”고 크레용팝의 소식을 전했다.

이어 “모두들 정말 어려운 선택을 했다. 멤버 한 명 한 명 다 힘들어하고 있을거다. 저 또한 그랬다. 저희는 크레용팝 활동할 때 정말 힘들었다.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은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며 “하지만 저희가 버틸 수 있었던건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고 항상 감사해하며 그걸로 버텼다”고 밝혔다.

크레용팝(Crayon Pop) 에린 / 서울, 정송이 기자
크레용팝 엘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특히 엘린은 “사실상 저는 아프리카 후원 아닌 이상 수입이 없다. 어떻게 보면 이것 또한 저의 직장”이라며 “아이돌 해서 방송 공연을 했듯이 여기서도 여기만의 방식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여기는 제가 활동했던 연예계가 아니다. 또 다른 공간이다. 여기만의 기본적인 건 저도 적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프리카에서 크레용팝을 만들 수는 없다. 제가 최대한 할 수 있는 건 크레용팝이 최대한 잊혀지지 않게 이런 그룹이 있었다. 이런  그룹에 엘린이 있었다. 그때 그 당시 때 모습을 한 번 더 회상하게 하고 노래 듣고 이야기하고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다른 비제이 분들보다 더 조심해야 할 부분은 있다. 제가 공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게 제 발목을 이렇게 잡을 줄을 몰랐다”며 “연예계에 있을 때도 여러 문제가 있듯이 여기서도 여러 문제들이 생긴다. 제가 적응해야 하는 문제고 앞으로 풀어야 되는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엘린이 속한 크레용팝은 지난 2016년 9월 발매한 정규 1집 ‘에볼루션 팝 Vol.1(Evolution Pop_Vol.1)’ 이후로 가요계 활동을 멈춘 상태다.

소율은 지난해 2월 문희준과 결혼한 뒤 같은 해 5월 딸을 얻었으며, 엘린은 아프리카TV에서 BJ 활동을 하고 있다.

금미는 예명인 송보람(본명 백보람), 초아와 웨이는 본명인 허민진, 허민선으로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

이하 크레용팝 엘린 심경고백글 전문.

안녕하세요 엘린입니다. 

무슨 말을 먼저 꺼내야 할지 마음이 무겁네요.

일단 새벽에 힘든 모습을 보여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갑자기 왜 그러지 어리둥절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이미 지나간 일 다시 꺼내고 싶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의 일이라..

제가 다시 한번 꺼내기에는 더 논란이 있을 것 같아서 일단 그전에 있었던 상황들은 정리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좀 더 빠르게 대처를 했어야 했는데..

하지만 저의 공간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곳에서 개인적인 감정을 컨트롤 못하는 건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 듭니다. 

서로의 오해 불만 이런 것들은 서로 푸셔야 하는 게 맞는 거고 또한 저에게 쪽지나 개인적으로 귓말을 남기시면 됩니다. 대다수 분들이 그러고 있구요. 

이와 같은 상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타 방에서 우리방 팬 열혈 언급 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지를 띄웠는데도 불구하고 말씀을 하신다면 앞으로 블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팬 열혈 매니저 상관없이 모든 분들께 적용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감정 제 방송에서 표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제가 어제 많은 이야기를 하고 듣고 생각하고 해서 정리가 안돼서 횡설수설 이야기를 한 것 같네요..

혹시나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주세요.

제 이야기를 하자면 초반에 이야기했듯이 정말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힘들게 아프리카에 넘어왔습니다. 

왜 아프리카 하세요? 크레용팝 해체했나요? 욕설 등등 많은 글들을 보고 지금까지 온 것 같네요. 

다들 눈치가 있으시니 상황적으로 크레용팝이 당장 활동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죠..

상황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다들 각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정말 어려운 선택을 했어요.

멤버 한 명 한 명 다 힘들어하고 있을거구요. 저 또한 그랬으니깐요. 저희는 크레용팝 활동할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은 것들이 너무나 많았어요. 

하지만 저희가 버틸 수 있었던건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고 항상 감사해하며 그걸로 버텼으니깐요. 그래서 저는 사람 관계 인연을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그동안 기존에 팬분들이시던 지금 새로 유입된 팬분들이시던 모두 다 챙겨드리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초반에 말들이 많더라구요. 너무 기존 팬 분만 챙기는 거 아니냐.. 지금 온 팬들은 팬도 아니냐는 말들..

근데 그건 어쩔 수가 없었어요. 그동안 한결같이 절 응원해주신 오래된 분들이셨으니까. 하지만 저 또한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신경 쓰고 노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이번에는 기존에 있던 팬분들이 아프리카에 적응을 못하시는 분들도 있고 사람이 많다 보니까 소통에 문제도 있더라구요.

이 부분은 제가 초반일 때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그때는 제방에 기본 500~700명 기본적으로 있으실 때니까요. 

그리고 아프리카가 별풍선 문화도 있어서 거기에 또 적응을 못하시고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각자의 생각과 감정 차이 때문에 아프리카를 떠나신 분도 있으시더라구요.

그 부분은 그분들 자신만이 느끼는 감정이기 때문에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부담 없이 편하게 같이 소통했으면 좋겠는데.. 그런 부분에서 너무 아쉬워요. 

충분히 이해는 해요. 그래도 아프리카가 아니라도 다른 쪽에서 응원해주시구요.

그리고 또다시 다른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특정 열혈에게만 집중한다.

솔직히 마음이 좋지 않네요. 그렇게 보였다면 다시 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

전 항상 여러분들이랑 다 함께 소통하려고 잠도 안 자고 같이 게임이든 무언가를 하고 노력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부족했나 봐요.

특정 열혈에게만 관심이 쏠린다는 이야기... 누구라고는 이야기는 못하지만 다들 그 특정 열혈이라는 분들이 다 다르시더라구요.

여기서 한번 제가 느끼는 거는 정말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 분 한 분 이야기를 들어드리다 보니까 조금 과해지더라구요. 더더욱 다른 것들을 요구를 하시고 그게 정답인 것마냥.. 

이렇게 모든 분들이 생각이 다르신데 제가 일일이 다 맞춰드릴 수는 없어요. 뭐가 맞는지 아닌지 정답이 없고 그건 자기가 생각하기 나름이니깐요. 

어쨌든 저는 앞으로도 이런 말이 덜 나오도록 더더욱 소통 부분에서 노력을 많이 할 거예요. 

그러니까 서운해하지 마시고 그냥 저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액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까 해요.

앞으로 리액션은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사실상 리액션은 기본적인 아프리카 소통 중 하나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초반에 리액션에 대해 부담감도 많이 느끼고 있었던 부분이었구요.

하지만 리액션을 하는 걸로 인해서 제가 아프리카화 되어간다, 여캠이 되어간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저 여캠 맞습니다. 저에게 후원해주시는 거 당연히 감사하다고 표현하는 게 맞구요.

근데 그 표현을 가지고 여캠이니 아프리카에 물이 들었다니 누구한테 더 잘해주니 이런 말씀은 듣기가 좋지는 않네요.

사실상 저는 아프리카 후원 아닌 이상 수입이 없어요. 어떻게 보면 이것 또한 저의 직장입니다.

제가 아이돌 해서 방송 공연을 했듯이 여기서도 여기만의 방식으로 제가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거구요. 

근데 그 풍에 대한 관심과 고마움의 표시를 그렇게 받아들이시는 거에 대해 한 번 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아프리카화가 되어간다는 말, 여캠이 되어간다는 말 이게 좋은 뜻인지 나쁜 뜻인지 참 헷갈리네요.

따지고 보면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잘한다고 표현할 수 있는 건데..

여기는 제가 활동했던 연예계가 아니예요. 또 다른 공간이예요. 여기만의 기본적인 건 저도 적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에서 크레용팝을 만들 수는 없어요. 제가 최대한 할 수 있는 건 크레용팝이 최대한 잊혀지지 않게 이런 그룹이 있었다, 이런  그룹에 엘린이 있었다. 그때 그 당시 때 모습을 한 번 더 회상하게 하고 노래 듣고 이야기하고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이예요.

너는 연예인 했던 친구니까 이러면 안 돼, 저러면 안 돼. 물론 다른 비제이 분들보다 더 조심해야 할 부분은 있습니다.

제가 공인이었으니까요. 근데 그게 제 발목을 이렇게 잡을 줄을 몰랐네요.

정말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네요.. 사공은 많고 배는 하나고.. 

그동안 아프리카 하면서 정말 즐겁고 행복함을 많이 느꼈었어요. 우울했던 저의 모습이 자신감으로 바꼈구요.

뭔가 저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공간, 또 다른 저의 삶이기도 하구요. 정말 즐거웠어요.

제가 밤늦게까지 컴퓨터 붙잡고 여러분들과 소통하는 거 좋아해야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만큼 저는 이 일이 즐거워요.

쪽지나 채팅창으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정말 감사하고 큰 힘이 됐어요.

엘린 덕분에 요즘 즐거운 낙이 생겼다고.. 그런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중간중간에 힘들지만 그동안 버텨왔던 거예요.

하지만 요즘은 좀 지나치셔서 지치네요. 조금 힘듭니다....

소수의 말들이 마치 모두가 그런 것처럼 말씀하시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생각은 다릅니다.

연예계 할 때도 여러 문제가 있듯이 여기서도 여러 문제들이 생기네요. 제가 적응해야 하는 문제고 앞으로 풀어야 되는 문제들인 것 같네요.

앞으로 저 또한 더 많이 노력을 할 테니 여러분들도 지금처럼 늘 한결같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길 바랄게요.

서로 시샘하고 질투하고 이런 모습 더이상 보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혹시나 저에게 조언이나 고처야 할 점 이런 것들이 있다면 저에게 직접 쪽지나 귓말로 해주시길 바랄게요.

오늘 여러분들 걱정 시켜드린 거 다시 한번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그래도 앞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은데 서로 노력하며 저 또한 좋은 방송 즐거운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따 기분 좋게 저녁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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