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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이재명 친형 이재선 ‘강제입원’ 의혹 녹취파일에 대해 “나와 김혜경의 통화다”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8.08.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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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는 이재명 경기지사 친형 이재선(2017년 사망) 씨의 ‘강제입원'’의혹 관련 녹취파일은 재선 씨 딸이 이재명 지사 부인인 김혜경 씨와 자신이 한 통화내용을 녹음한 것이라고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의원이 5일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장영하 성남 적폐진상조사특위 위원장과 함께 국회 바른미래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재선 씨의 부인인 박인복 씨가 작성했다는 진술서를 제시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2012년 5월 말 재선 씨의 딸인 이 모 씨에게 전화를 걸어 ‘너희 아버지는 정신병자이니 치료받아야 한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 씨는 전화를 끊은 뒤 모친인 박 씨에게 전후 사정을 듣고 화난 마음에 김 씨에게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진술서에는 적혀있다.
 
이후 2012년 6월 7일 김 씨가 다시 이 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그동안 너희 아빠를 강제입원 시키려는 걸 말렸는데 너희 작은 아빠가 하는 거 너 때문인 줄 알아라'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 ‘성남판 적폐인물 이재명·은수미 진실은폐 진상조사위원회’의 장영하 위원장과 김영환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후 국회 바른미래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형 이재선 씨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에 대한 추가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2018.8.5  / 연합뉴스

 
이 씨는 당시 통화를 녹음했고, 녹음파일을 모친인 박 씨와 부친인 재선 씨에게도 보냈다고 한다.
 
김 전 의원은 “(녹취 파일의 전후 사정이) 이런 것이라고 박 씨가 저에게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장영하 위원장도 “이재명 지사는 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한 것은 어머니와 다른 형제들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 이미 이재선 씨에 대한 강제입원 움직임이 있었다”며 성남시 공무원들이 2012년 4월2일∼4월5일 사이 작성한 진술서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장 위원장은 “공무원들이 모두 ‘진술서’라는 명칭의 서류를 작성했고 2명의 수신인은 '분당구 보건소장‘이었다”며 “공무원들이 양식도 없는 서류를 같은 시기 집중 작성한 것은 수퍼바이저나 피치 못할 사람이 쓰라고 하지 않았으면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지사의 어머니가 정신건강 치료의뢰서를 작성한 것은 2012년 4월 10일인데 공무원들의 진술서는 그 이전”이라며 “어머니가 의뢰서를 작성하기 이전부터 입원 움직임이 있었다는 점이 추정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이 지사와 재선 씨, 김혜경 씨와 재선 씨 혹은 박인복 씨 간의 깜짝 놀랄만한 내용의 녹음파일이 40∼50개 있는데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생각”이라며 예고했다.
 
김 전 의원도 “김혜경 씨의 녹취 내용과 이 지사의 모친이 이 지사와 대화 과정에서 ‘난 아무것도 몰라, 더이상 협박하지 마’라고 말한 녹취도 발견된 점을 고려할 때 이 지사가 개입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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