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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9’ 애플, 기술주 부진 속 나홀로 승승장구…FANG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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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아이폰9’ 애플이 미국 상장기업으로는 사상 첫 매출 1조 달러(약 1129조원)를 달성하면서 기술주 부진 장세 속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애플은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실적과 사업 영역에서 차별성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다른 4개 기업과 비교하면 오히려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만약 애플의 수입이 페이스북 같은 회사들처럼 관대하게 다뤄진다면 애플의 가치는 1조 달러보다 2조 달러에 가까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 홈페이지
애플 홈페이지

  
애플은 주력 사업이 아이폰 등 하드웨어 판매라는 점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인 ‘FANG(애플을 제외한 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과 다르다. 4개 기업의 주가에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많이 반영돼 있지만 이미 애플은 제품 판매로 실적을 입증하고 있다. 
 
애플의 지난해 순이익은 560억 달러(약 63조원)로 나스닥 기업 중 1위다. 2위와의 차이도 배 이상 난다.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7배로 나스닥100 기업들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애플은 FANG에 비해 실적 대비 주가가 오히려 낮은 편이다.
 
2분기 115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애플은 이날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시가총액이 8000억달러 대인 구글(8544억 달러)과 아마존(8848억 달러)의 2분기 순이익은 각각 32억 달러와 25억 달러 수준이다.  
 
한편 애플이 이날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경제 규모의 5%를 넘어서는 기업이 등장할 가능성도 커졌다.
 

현재 애플의 시총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4.9%에 이른다.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애플보다 높았던 회사는 1999년 마이크로소프트(6% 이상)와 2000년 제너럴일렉트릭(5% 이상) 뿐이다. 
 
이에 아이폰9가 가져올 성적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Tag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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