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라정찬(53) 회장의 구속 기소 소식에 네이처셀(007390)이 폭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1분 현재 네이처셀은 전 거래일(7030원)보다 2010원(28.59%) 급락한 5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 라 회장이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30% 가까이 하락한 바 있다.
주가는 지난 2만원대를 유지하다 지난 3월16일엔 6만2200원까지도 올랐으나 검찰이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돌입하면서부터 급속도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월12일 주가는 전날 대비 30% 급락한 1만9600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주가는 이의 ¼ 수준이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라 회장을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자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반모(46)씨 등 3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품목허가 승인신청을 낸 뒤 이와 관련한 허위·과장성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들은 인터넷 언론사를 설립해 과장 광고에 동원했으며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해 취득한 자금을 줄기세포 개발비에 투자한 것처럼 허위 공시했다.
검찰은 이들이 이러한 수법으로 총 235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한편 이날 네이처셀은 공시를 통해 “지난 2일 자로 당사 대표이사 외 3명이 자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음을 오늘 확인했다”며 “혐의 사실 여부는 향후 재판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