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3일 폭염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이색 주말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시네마 퐁당은 물속에서 영화를 즐기는 이색 영화제다. 3~17일 3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 운영된다.
드라마•로맨틱코미디•공포 등의 분야에서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작은 3일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10일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17일 ‘베로니카’다. 회차당 300명씩 입장이 가능하다. 영화 상영등급에 따라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물속에서 즐기는 영화제인 만큼 물놀이 복장과 돗자리, 개인 튜브 등 각종 물놀이용품을 미리 집에서 챙겨올 것을 추천한다.
시네마 퐁당은 유료행사다. 온라인 사전구매나 현장구매 후 이용이 가능하다.
입장권은 9900원이다. 입장료와 영화관람료, 샤워시설, 탈의실, 음료 1잔이 입장권 가격에 포함된다. 사전 신청은 온라인 판매처(옥션, G마켓)를 이용하면 된다.
한강달빛서커스는 3~5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반포한강공원 세빛섬과 수변무대 일대에서 열린다.
서커스공연 7편이 공연된다. 고공기예, 불꽃과 에어리얼아트의 콜라보 공연, 광대극, 저글링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서커스를 직접 체험하고 배워볼 수 있는 ‘서커스 놀이터’가 함께 운영된다. 체험에 참여하고 확인 도장을 찍은 시민(1일 선착순 30명)에 한해 LED 삐에로 코와 고깔모자를 선물한다.
한강달빛서커스는 별도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누리집 또는 전화(02-3780-0597~8)를 이용하면 된다.
도심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전통문화 행사가 4~5일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4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한강풍류문화제는 서울시•국가 지정 무형문화재로 구성된 전통문화 공연이다. 전통놀이의 대명사인 줄광대놀이, 서울시 유일의 전승 농요인 마들농요, 어깨춤이 절로 나는 휘몰이 잡가, 세계인이 사랑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처용무 등 공연이 펼쳐진다.
4~5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한강나무꾼놀이는 나무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던 나무꾼의 삶과 애환을 놀이로 승화한 작품이다. 60여명 출연진들이 노래를 부르며 지게를 이용한 공연을 펼친다.
4일 오후 열리는 ‘어기야! 진도닻배놀이’는 옛모습 그대로 재현된 닻배가 한강을 유유히 노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만선을 기원하며 부르던 전통 진도 닻배 노래들을 감상하며 함께 불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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