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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LG전 13연승 질주…‘2위 SK와 10게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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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전 13연승을 질주하며 천적의 면모를 보였다. 

두산은 지난 2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5로 이겼다. 

이번 LG와의 3연전마저 싹쓸이한 두산은 지난해 9월 10일부터 이어온 LG전 연승 행진을 13까지 늘렸다. 5연승을 달린 선두 두산은 68승째(34패)를 올려 2위 SK와 격차도 10경기로 늘렸다. 

리드오프 류지혁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두산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5이닝 7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타선 지원 속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2패)다. 

홈런 세 방을 터뜨리고도 두산의 벽을 넘지 못한 LG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51패째(53승 1무)를 기록한 LG는 5위 삼성에 3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LG 우완 영건 김대현은 5이닝 7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5패째(2승)를 떠안았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LG가 1회초 오지환의 우중월 솔로포(시즌 8호)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두산은 이어진 공격에서 류지혁의 볼넷과 오재원의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역전했다. 

2회초 채은성의 볼넷과 이천웅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든 LG는 정주현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2회말 정진호, 류지혁의 2루타를 엮어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3회말 오재일의 볼넷과 김재호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두산은 정진호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있던 오재일이 홈을 밟아 4-2로 앞섰다. 

LG가 5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의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10호)로 1점을 만회했지만, 두산은 이어진 공격에서 3루타를 때려낸 선두타자 양종민이 김재호의 땅볼로 득점해 다시 1점을 달아났다. 

6회말 류지혁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최주환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든 두산은 오재원이 희생플라이를 쳐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뉴시스
뉴시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채은성과 이천웅, 서상우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LG는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만루 찬스에서 1점을 내는데 그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월 솔로포(시즌 9호)를 날려 5-6 턱밑까지 추격했다.

LG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6-5로 쫓기자 마무리 투수 함덕주를 조기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8회초 등판해 박용택, 김현수를 각각 좌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요리한 함덕주는 9회 1사 후 이천웅에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 때 1루 주자 이천웅이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함덕주는 21세이브째(5승 2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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