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한국은 2분기 0.7% 성장하는데 그쳤는데 한국보다 경제가 12배 큰 미국은 무려 4.3% 성장했다.
모 보수언론의 사설 제목이다. 내용에는 “충격적이고 어이가 없다.”라는 말도 있다.
보수언론이 하고 싶었던 말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망치고 있다는 것이다.
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위의 기사가 가짜뉴스라고 단언했다.
김어준 공장장은 “미국 경제 성장률은 연율로 환산된 수치이며 한국은 단순 성장률인데 이를 같은 기준인양 비교하는 것은 엉뚱한 단위 비교”라고 말했다.
미터와 킬로미터가 다르듯이 모 보수언론이 기본 중에 기본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어준 공장장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즉, 직전 분기와 비교해 해당 분기에 기록한 성장률과 같은 속도로 1년 동안 성장한다고 가장했을 때의 성장률을 의미한다.
반면 우리는 단순히 직전 분기와 단순 비교한 ‘전기 대비 성장률’이라는 것.
정확히 계산하면 전기 대비 연율로 미국은 2분기에 4.1% 성장했고 한국은 2.8% 성장이라고 하든가 전기 대비로 미국은 2분기에 1.0% 성장했고 한국은 0.7% 성장한 것이다.
김어준 공장장은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가짜 뉴스라는 걸 금방 알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리고 경제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런 수치 장난에 속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분명 경제를 모르는 사람들을 목표로 한 의도적인 사설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어준 공장장은 또 언론 중에 오로지 머니투데이만 제대로 보도했다는 말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