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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임창용, 2007년 대구 롯데전 이후 ‘3998일’ 만에 선발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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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기아 타이거즈(KIA 타이거즈)의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이 11년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지난 1일 임창용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82개의 공을 던진 임창용은 4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삼진도 6개를 솎아냈다. 

타선과 불펜이 힘을 낸 KIA가 8-1로 승리하면서 임창용은 승리 투수가 됐다. 2007년 8월 21일 대구 롯데전 이후 3998일 만에 선발승이다. 시즌 3승째(2패 4세이브)다.

불펜 투수로 뛰던 임창용은 7월 20일 광주 KT전부터 선발 투수로 전격 변신했다. 2007년 9월 30일 대구 현대전 이후 약 11년 만의 일이었다. 지난달 20일 광주 KT전(4⅓이닝 2실점)과 같은 달 26일 대전 한화전(4이닝 6실점)에서 1패만을 떠안았던 임창용은 선발 전환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불혹을 넘어선 임창용의 호투에 불펜진과 타선도 힘을 냈다.

6회초 1사 2, 3루의 위기에 등판한 김윤동이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 등판한 유승철이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로저 버나디나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헀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김주찬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은 KIA는 2회 1사 1, 3루에서 버나디나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뉴시스
뉴시스

3회말 안치홍, 김주찬의 연속 2루타를 엮어 1점을 추가한 KIA는 이후 1사 3루에서 류승현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가 6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KIA는 이어진 공격 1사 1루에서 이명기의 우전 적시 3루타와 버나디나의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져 2점을 더 올렸다.

KIA는 7회말 2사 후 나지완, 김선빈이 연달아 2루타를 때려내 8-1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4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KIA는 롯데전 3연승을 달렸고, 46승째(53패)를 올렸다. 순위는 여전히 7위다. 

4연승을 달리다 이틀 연속 KIA에 패배하며 주춤한 롯데는 55패째(43승 2무)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8위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2⅓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4패째(1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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