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일 ‘추적 60분’에서는 ‘예멘 난민, 한국에서 길을 잃다’를 주제로 방송했다.
예멘 내전 사태로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인들이 500여명.
이들은 말레이시아를 통해 제주도로 입국했다. 예멘인들은 정서적으로도 가까운 말레이시아를 두고 왜 제주도까지 왔을까?
현재 내전으로 인해 신체적으로 치료받아야 할 예멘인들은 전체의 70%가 넘는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영양실조에 걸려 심각한 상황이다.
모두 전쟁 때문이다.
젊은 남성들은 모두 총을 들어야 한다. 죽을 고비를 넘기는 일은 다반사다.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총을 들거나 조국을 떠나는 길밖에 없다.
제작진은 이슬람 문화권이 존재하는 말레이시아를 두고 제주도로 떠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아랍인 거주지역을 찾았다.
현지에서는 식당 종업원조차 제주도에 가고 싶다고 말하고 있었다.
어떤 예멘인은 제주도 영상물을 보여줬다. 자신들은 제주도를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말한다.
쿠알라룸푸르 호텔.
여기서는 경찰의 불심검문이 자주 있었고 도망다니는 삶이 존재했다.
길거리에서 총에 맞고 죽는 예멘인들도 있었고 교육 환경조차 불안했다.
한 예멘인은 말레이시아에서 몰래 도망치고 숨는 것이 이제는 지치고 두렵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