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진에어 직원들, 국토교통부 ‘면허취소 청문회’ 반발 집회 개최…“잘못된 항공법부터 바로잡아 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진에어 직원들이 국토교통부의 면허취소 청문회에 반발하는 두번째 집회를 개최했다.

1일 진에어 직원모임 200여명은 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한 대국민 호소대회’를 개최했다.

직원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박상모 기장은 “우리 직원 누구도 총수일가의 부정에 동조한 적이 없다. 오히려 피해자”라며 “밥그릇 싸움에 밖으로 뛰쳐나온 이기적인 사람들도 아니다. 그저 열심히 일하고 살았을 뿐, 앞으로도 평범하게 일하며 살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에어를 살려달라. 지금 국토부의 면허 취소는 일자리 창출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진에어의 직원, 협력업체, 가족을 아우르면 1만명이 넘는다. 일자리 하나가 소중한 현 시국에서 이렇게 많은 국민들을 사지로 내몰아야 하느냐”고 이야기했다.

‘항공법이 잘못됐다’고 호소한 그는 “진에어 면허취소는 불필요한 사회적 논쟁을 야기하는 소모적 행정절차다. 항공법부터 바로잡아 달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그러면서 “2~3년 취소 유예는 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항공산업의 특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국토부가 2~3년간 취소를 유예하는 꼼수를 부리는 것은 자신들의 양심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유예기간과 소송 기간 진에어는 서서히 말라 죽고 직원들도 고통속에 뿔뿔이 흩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기장은 “진에어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이제는 집안에 숨어 모든 것을 직원들이 해결하라는 무책임한 총수 일가는 이제는 앞으로 나와 우리를 살려내라”고 촉구했다.

국토교통부 측은 이달까지 총 3차례의 청문회를 열고 취소 여부를 최종적으로 가릴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