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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조정 남북 단일팀, 오늘(31일) 첫 합동훈련…대화 나누는 등 친근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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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남북 단일팀이 31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 경기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행사장에 들어선 남북 카누·조정 선수들은 격의 없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등 친근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구성할 북측 선수와 지원 인원 34명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북측 선수들 중 남자 선수들은 스포츠머리, 여자선수들은 단발 상태로 인공기가 그려진 흰 모자를 섰다. 북측과 남측 선수들은 아직 단일 복장이 준비되지 않아 서로 다른 옷차림으로 훈련하고 있다.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은 “오늘이 일년 중 제일 뜨거운 날이다. 이때 훈련하느라 선수들이 고생이 많다. 북측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을 7000만 겨레의 마음을 담아 환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또 “평창올림픽 때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전 세계에 감동을 줬고 평화 올림픽에 기여했다. 스웨덴에서 열린 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4강에 같이 진출했고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서는 혼합 복식조가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체육을 통해 평화의 길이 열리고 있다. 7000만 겨레에 큰 울림과 감동을 줬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조정, 카누, 여자농구가 단일팀을 이뤘다. 단결하고 협력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협동하는 모습이 의미를 줄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북측 선수들을 환영한다”며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시설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조정과 카누 단일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오는 9월10일 충주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에도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지사는 북한 선수들을 향해 “여기 있는 동안 편안한 환경에서 훈련하길 바란다”며 환영했다. 한 단장은 현장을 떠나며 도 장관에게 인사를 건넸다.한 단장이 “건강하셔야 한다”고 하자 도 장관은 “이런 일로 자주 뵙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도 장관은 “한 배를 탔다는 것을 조정, 카누를 통해 확인하게 됐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카누와 조정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전까지 탄금호에서 훈련을 계속한다. 

도 장관, 이 지사, 그리고 북측 선수단장인 한호철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서기장은 카누, 조정 단일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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