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선풍기 장시간 사용 시의 위험성을 조명했다.
31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역사에 남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철 장시간 사용하는 냉방기기의 위험성과 안전한 사용법에 대해 다뤘다.
지난 29일, 부산 소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잠을 자고 있던 엄마와 아들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불은 약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밤새 켜둔 선풍기가 폭발하며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최근 연이은 폭염특보에 냉방기구 가동시간이 길어지면서 과열로 인한 화재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한다.
윤용배 사하소방서 구조구급팀 과장은 “냉방기기 자체의 결함보다는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부산 지역 기준) 최근 5년간 108건의 화재가 에어컨이나 선풍기 주변에서 발생됐다”고 밝혔다.
냉방기기 화재의 주요 원인은 전력 과부하와 (먼지가 다수 그 안에 침투한) 노후 멀티탭 사용이라는 것이다.
윤용배 과장은 또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선풍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먼지를 충분히 제거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