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노동자 대변한다더니 아내 운전기사 웬말이냐’
지난 20일, 조선일보가 노회찬 의원을 비난하는 기사 제목이었다.
30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이러한 조선일보의 오보 이후 팩트체크하는 언론들이 있었지만 다른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어준 공장장은 “조선일보 아래에 깔려 있는 사고방식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진보, 너희들은 평생 가난한 채로 노동과 시민만 얘기하라, 돈 이야기만 하면 밟아 주겠다”
이것이 바로 자칭 보수들의 프레임이라는 것이다.
김어준 공장장은 이와 같이 “보수들의 프레임 속에 진보가 갇혀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노회찬 의원을 보내면서 가난한 진보 프레임을 깨야겠다고 다짐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진보를 향한 가난한 프레임 공격에 아니라고만 할 게 아니라 그게 뭐, 어때서?”라고 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진보는 욕망을 거세한 집단이라는 프레임에 갇히면 보수가 공격하기 좋다”는 말도 전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욕망이 있고 생활이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프레임에 갇히면 자아 분열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김어준 공장장은 중세의 신부가 스스로 채찍질을 하는 경우를 예로 들기도 했다.
김어준 공장장은 마지막으로 “스포츠카를 타고 고급 양복을 입고 선글라스 쓰고 진보적 정치를 당당하게 지지하는 모델을 진보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