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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경로, 일본 주고쿠 지방에서 서남쪽으로 이동…‘서일본 지역 태풍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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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29일 새벽 일본 미에(三重)현에 상륙한 12호 태풍 종다리가 현재 주고쿠(中國)지방에서 서남서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그 주변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특히 시고쿠(四國)와 규슈(九州)에는 30일까지 국지적으로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질 우려가 있어 기상청은 토사 재해나 하천 범람 등에 각별한 경계를 촉구했다.

12호 태풍은 오후 5시 현재 야마구치(山邱)현 시모노세키시(下關) 인근에서 시간당 30㎞의 느린 속도로 서남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92헥토 파스칼에 최대 풍속은 20m, 최대 순간풍속은 30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16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오후 들어 추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종다리는 당초 30일 일본을 횡단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늦어 서일본 지역에는 태풍의 영향이 장시간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 동일본 등 태풍이 통과한 지역에서도 남쪽에서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태평양측의 남쪽 경사면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낮까지 24시간 동안 시고쿠와 규슈에 200㎜, 도카이(東海)에 150㎜, 주고쿠 지역에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시고쿠에서 100∼200㎜, 도카이와 규슈에 10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서일본 호우 피해 지역은 사면에 토사가 불안정한 상태로 남아 있고, 강둑이 손상돼 토사 재해나 하천 범람의 위험이 높다며 위험한 장소에는 접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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