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격은 주말인 28일 밤 10시 30분께 뉴올리언스의 역사적 명소인 '프렌치쿼터'에서 3마일가량 떨어진 클라이번 에비뉴에서 발생했다.
후드티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총격범 2명이 군중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난사했다.
총격으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최소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일부는 중상이어서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총격범 가운데 1명은 소총, 1명은 권총을 각각 소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도주한 총격범들을 쫓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총기사건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 기록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7천965명이 총기 폭력으로 인해 사망했고, 이 가운데 380명은 11세 이하 어린이였다.
미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총기 사건 및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31만6천545명이고, 테러로 숨진 희생자는 313명에 불과했다.
미국이 패전한 베트남전에 파병된 군인은 32만 명이었고, 사망자는 5099명으로 알려져, 전쟁보다 미국 내 총기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