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30일 내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 영동과 남부 지방(전북 제외)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7도로 예보됐다.
서울·대전 37도, 광주·전주 35도 등으로 주로 중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가 내리는 강원 영동은 속초 29도, 동해 28도 등으로 낮 최고기온이 비교적 낮겠다.
종다리는 30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50㎞ 부근 해상을 지나 31일 같은 시각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 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아 강원 영동과 경상도에는 이날까지 이틀간 각각 20∼60㎜, 5∼40㎜가량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남은 이날 하루 5∼40㎜, 제주도는 31일까지 20∼6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서는 비가 내려 기온 상승이 저지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됐지만, 비가 그치면서는 다시 기온이 올라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을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1.0∼5.0m, 동해 앞바다에서 1.5∼5.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5m, 남해 1.5∼6.0m, 동해 1.0∼5.0m로 예보됐다.
당분간 동해·남해 상, 제주도 전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
올 여름은 역대급 폭염으로 해수욕장 발길이 오히려 줄었다. 강원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일 평균 26% 가량 줄었다.
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피서객 수가 줄어들면서 외식과 숙박업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반면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는 5월까지 날씨가 서늘했던 탓에 미리 에어컨을 장만하는 수요는 적었지만, 7월 들어 판매량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250만대를 깨고 최고 기록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