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라오스 ‘댐 붕괴 사고’ 관련 100만달러 인도적 지원 제공…‘SK건설·대한적십자사 등의 구호물자와 함께 보낼 예정’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정부가 ‘댐 붕괴 사고’를 겪은 라오스에게 100만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7일 외교부 측은 정부가 세피안-세남너이 댐 사고 피해 복구를 위해 라오스 정부에 1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 중 50만달러는 현금으로 제공되며 지원 채널을 협의 중이다.

남은 50만달러의 경우 현물로 지급되며 담요·위생키트 등 생필품 위주로 구성된다. 

이같은 물품들은 28일 SK건설·대한적십자사 등 민간 지원 구호물자와 함께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수송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지난 25일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한 결과로 구성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29일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파견한다. 

구호대에는 15명의 의료인력과 5명의 지원인력이 참가해 피해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치료 활동을 실시한다.

외교부는 “긴급구호대 파견과 구호물자·구호품 지원이 댐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오스 국민에게 위로가 되고,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라오스에 폭우가 내리며 댐이 붕괴됐다. 이에 수백명이 실종되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