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별장 S영상 유포자, “판도라의 상자 있다”…원본 동영상 존재 시사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재조사 권고 사건 중 하나인 ‘김학의 전 차관 성 접대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26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별장 S영상, 숨겨진 권력’ 편이 방송됐다.

박근혜 정부 초반이었던, 지난 2013년 한 동영상의 유출로 세간을 뒤흔든 희대의 성접대 스캔들이 터졌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고위 공직자나 부유층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고위공직자 등 144명이 줄줄이 소환됐다.

그 중심에는 해당 영상 속 인물로 거론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있었다. 2번의 검찰 수사와 공개된 동영상 그리고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구체적 진술이 있었음에도 그는 무혐의 처분됐다.

그리고 최근 들어 ‘故 장자연 사건’과 함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성접대 논란 또한 이슈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해당 영상의 최초 유포자로 보여지는 한 사람을 추적 끝에 만났다.

윤중천 씨와 얽힌 일로 영상을 우연히 입수해 유포한 해결사 A씨는 “그걸 처음에 가졌던 애들이 내 똘마니들이다. 내가 ‘20억 뜯으려고 김학의랑 연락했다’고 막 그렇게 되고 와전이 많이 됐다. 하여튼 저만 혼자 바가지 썼다. 난 도와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자를 아무도 모르는 데에 감춰놓은 게 있다. 내 심장을 떼도 못 찾는다. 판도라의 상자가 있으니까. 그거 원본”이라며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아직 다른 ‘별장 S영상’이나 해당 영상의 원본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JTBC 정통 탐사기획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