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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무죄석방 주장’ 정미홍 전 아나운서 사망…“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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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아나운서 출신인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최고위원이 사망했다.

25일 새벽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60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건강이 악화해 입원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 2월, 폐암이 뇌로 전이 돼 입원 중 이었다. 그는 박근혜 무죄석방을 주장한 인물로 잘 알려져있다. 

이 가운데 그가 SNS에 남긴 마지막 글이 눈길을 끈다. 

정미홍 / 연합뉴스
정미홍 / 연합뉴스

아래는 정미홍 SNS 글 전문

오랜만에 기운을 내어 적어봅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성원해 주셨던 여러분! 감사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또 봄이 왔습니다. 계절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느낍니다.

그러나 봄은 왔지만 여러분과 저의 마음은 아직 겨울인 것 같습니다.
제 평생에서 태극기를 든 그 수많은 분들과 함께 겨우내 외치고 울었던 경험은 가장 큰 감동이었고 아픔이었습니다. 우리의 외침으로 정의와 진실이 승리하고 자유민주주주의가 진정한 봄을 맞이할 것이라 믿습니다.

돌이켜보면 보람된 세월이었습니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다 너그럽지 못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동지들, 저와 함께한 많은 분들, 제가 서운하게 해드린 점이 있다면 너그럽게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개인 사정으로 방송을 오래 쉬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못미처 죄송합니다. 그간 저의 활동에 대한 여러 힘들의 압박이 많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재정적 면에서나 운영 면에서 겪은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도 저는 옳다고 믿는 바대로 마지막까지 맞설 것입니다.

저로 인해 제 동지들이 힘들까봐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잘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제가 돌아올 때까지 저와 여러분의 뜻을 잘 헤아리는 후배가 방송과 단체를 맡게 될 것 같습니다.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책을 쓰다가 사정상 중단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뜻을 함께 하던 후배들이 제 대신 마무리를 하여 펴낼 것 같습니다.

여러분! 항상 희망을 품으세요. 희망을 놓지 않고 믿는 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 후회도 없을 것이라 봅니다. 후회 없는 삶은 어떤 두려움도 갖지 않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저는 어디에 있든 여러분의 그 마음을 간직할 것입니다. 저를 성원해 주셨던 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밖에 애국당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시는 태극기 정치인들, 보수원로 선생님들 등께도 행운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여러분을 늘 간직하고 여러분의 기억 속에 제가 있는 한 우리는 언제나 하나이고 영원하다고 봅니다.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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