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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공격적 투자에 2분기 영업익 하락…투자 등 영업비용 1조1천1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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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3천636억, 영업익 2천506억원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네이버가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세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 탓에 수익성 하락을 면치 못했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천636억원, 영업이익 2천506억원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2.1% 감소했다.
 
네이버의 분기별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천121억원을 기록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 네이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한성숙 네이버 대표 / 네이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각종 투자 등 영업비용이 1조1천130억원으로 작년보다 31.8% 증가하며 수익성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성숙 대표는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기존 사업 경쟁력 유지와 새로운 성장 기회 모색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향후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만큼 당분간 공격적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5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문을 제외한 네이버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2천76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1.5%를 기록했다. 본사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36.1%를 기록한 이후 쭉 내림세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영업이익률은 30%대 초반으로 전망한다"며 "투자 속도나 규모 증가에 따라 내년에 하락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라인 모바일 투자로 발생한 종속기업투자처분이익 1천127억원과 해외펀드 평가 이익 232억원, 미래에셋대우·YG 등 배당금 107억원 등에 힘입어 작년보다 83.1% 늘어난 3천1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고 부문은 모바일 상품의 성과 개선에 작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천487억원을 기록했다.

최인혁 비즈니스총괄 부사장은 하반기 예정된 모바일 첫 화면 개편이 광고 등 매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우에 따라 일부 부정적 영향도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사용자 입장에서도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검색광고와 인터넷 쇼핑을 포함한 주력 사업인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쇼핑검색광고의 안정적인 성장에 모바일 검색광고 상품 '파워링크'의 호조로 지난해보다 17.2% 늘어난 6천116억원을 올렸다.

IT플랫폼 부문은 네이버페이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857억원의 매출을 기록, 작년 2분기 대비 73.4% 신장했다. 네이버페이의 2분기 말 기준 가맹점은 22만6천곳에 달했다.

네이버 본사에 있던 영화·웹툰 콘텐츠 유통 'N스토어' 사업 부문은 웹툰 전문 자회사 네이버웹툰으로 넘기기로 했다.

회사 측은 "주문형비디오(VOD) 앱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통해 원작 지적재산(IP)인 웹툰·웹 소설 이용자가 늘고 VOD 앱의 이용자가 다시 원작 IP인 웹툰·웹 소설 콘텐츠의 신규이용자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텐츠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웹툰과 동영상 서비스 '브이라이브'의 꾸준한 성장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17억원을 기록했다. 브이라이브는 2분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가 5천500만회를 기록했다.

국외 사업인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부문은 작년 동기보다 21.6% 성장한 4천8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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