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PD수첩’이 故 장자연 리스트를 공개하며 파장이 일고 있다. ‘PD수첩’은 장자연이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둘째 아들)와의 술접대 자리 이후 사망했다고 전했으나 방정오 측은 이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MBC ‘PD수첩’은 ‘故 장자연 1부’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자연은 어머니 기일에도 술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술접대 자리에는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를 비롯한 소속사 대표 등이 참석했고, 술자리는 자정까지 이어졌다.
장자연은 어머니 기일에 술접대를 하고 있다며 매니저에게 눈물을 한참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해당 술자리 직후 장자연은 죽음을 선택했다.
이후 방정오 전무는 경찰 조사에서 “이날 술집에서 장자연을 본 기억이 없고, 인사를 한 기억이 없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방정오 전무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MBC ‘PD수첩’이 방송한 ‘고 장자연 1부’에서 다뤄진 내용은 심각한 왜곡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MBC ‘PD수첩’에는 정정 보도를 요청할 것이며, 민·형사상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며 “앞으로 진실을 왜곡하거나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다”이라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