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부산시는 최근 문제가 일고 있는 대진침대 및 라텍스 등에서 발생하는 라돈안전에 대한 시민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라돈을 저감할 수 있는 비닐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라돈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라돈측정기 무료대여’를 해 주고 있다.
러나 ‘라돈측정기’ 수요가 몰리면서 내년 5월까지 예약이 완료되자 시는 9월 중으로 라돈측정기 200대를 추가로 확보해 신속하게 대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라돈측정기’로 안전성 여부가 확인될때까지 침대 메트리스를 감쌀 대형 비닐을 공급키로 한 것이다.
라돈은 알파선을 방출하는 기체성 물질로 비닐로 침대 메트리스를 감쌀 경우 차단할 수 있다.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밀봉을 하면 방사능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가 제공하는 비닐은 크기가 가로·세로 각 2.4m로 킹 매트리스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됐다”며 “생활과 밀접한 물품에 대해 라돈발생 여부를 알지 못해 불안해하는 시민들은 부산시가 제공하는 비닐을 이용해 보관하면 다소나마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닐신청은 부산시 원자력안전과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 초반에는 통화량 폭주로 연결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시간을 두고 접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