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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불,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번져 최소 74명 사망 및 200명 부상…피하지 못한 주민 불 피해 바다로 뛰어들어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8.07.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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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그리스 5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번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여러 외신ㄷ르은 아테네 북동부 해안도시 라피나와 중남부 아티카 등지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로 최소한 74명의 사망자와 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그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아티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비상 구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디미트리스 차나코풀로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그리스 정부가 화재 복구를 위해 2000만 유로(약 265억원)의 긴급 재해복구 기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그리스 산불은 2007년 발생했던 펠로폰네소스 반도 산불 화재보다 더욱 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리스 소방대원 500여명이 그리스 전역 5곳에서 발생한 화재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시속 100km의 강풍을 타고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며 집을 버리고 대피한 이재민만 하더라도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스타브룰라 말리리 그리스 소방청 대변인 측은 현재 사망자 수가 기존 50명에서 7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말리리 대변인은 또 성인 164명과 어린이 23명 등 부상자 약 20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에반젤로스 부르노스 라피나 시장은 “희생자 수가 100명을 넘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라피나 시의 주택 가운데 최소 1500채가 완전히 불에 탔다”고 전했다.

또한 현지 목격자들은 어마어마한 불길이 해안 지역의 마을 덮치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고 긴박한 상황을 전하기도했다. 

아테네 동북쪽의 유명한 휴양지로 알려진 마티는 마을 전체가 잿더미로 변했으며 앞바다에서는 26명의 사람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그리스 프로축구 최고 명문클럽 ‘올림피아코스’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우리 그리스인들은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옆에서 함께 단합해서 서 있을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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