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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너의 결혼식’ 박보영X김영광, 잠자던 연애 세포를 깨워줄 첫사랑 연대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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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잠자고 있던 연애 세포를 깨워줄 올여름 유일한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이 관객을 찾아온다.

‘3초’의 운명을 믿는 여자 승희(박보영)와 그런 승희만이 운명인 남자 우연(김영광). 좀처럼 타이밍이 맞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너의 결혼식’ 제작보고회가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석근 감독과 배우 박보영, 김영광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여름 유일한 한국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은 2012년 개봉한 ‘건축학개론’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찾아온 첫사랑 영화로, 고교 시절 풋풋한 첫사랑부터 사회인의 아련함까지 모두 녹여낼 예정이다.

박보영-김영광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박보영-김영광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박보영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박보영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2015년 개봉한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박보영은 외모도 인기도 공부도 최고인 승희를 연기했다.

‘매력 집합체’ 승희를 연기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박보영은 “우연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영화이기 때문에 승희의 디테일한 감정선을 보여주는 것이 아무래도 조금은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표현하기가 약간은 어려웠지만 인물들이 고등학생, 사회 초년생, 직장인으로 등장하니까 그때마다 변화를 주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간 영화 ‘늑대소년’,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힘쎈여자 도봉순’ 등에 출연하며 판타지와 로맨스 장르를 섭렵한 박보영은 ‘너의 결혼식’을 통해 진정한 현실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보영은 “제가 꼭 하고 싶었던 장르”라며 “현실적인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너의 결혼식’ 시나리오는 제가 봤던 어떤 시나리오보다도 현실적이었고 촬영을 할 때는 더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전에는 말 못하는 늑대와 교감을 나눠야 했고, 귀신에 빙의해서 나인데 내가 아닌 사람과 로맨스를 그렸고, 힘이 너무 강해서 나 때문에 멀리 날아가는 사람과 사랑을 해야 했다”며 “이번에는 주는 그대로 받고, 반응하는 점이 정말 좋았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박보영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박보영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김영광은 오로지 승희만을 바라보는 순정 직직남 우연 역을 맡아 여심 사냥에 나선다.

드라마 ‘파수꾼’, ‘총각네 야채가게’ 등을 통해 매력 넘치는 대세 배우로 거듭난 김영광이 영화 ‘너의 결혼식’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상대역 박보영 때문이라고.

김영광은 “박보영 씨가 상대역이라는 말이 출연 결정에 100%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제가 박보영 씨를 좋아하는 역할이라서 굉장히 감사했다”며 “승희와 우연이 바닷가에 함께 앉아 있는 장면이 있는데, 아름다운 바다와 아름다운 여배우가 겹치는 장면이 너무 예뻤다. 굉장히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박보영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영광은 박보영의 러블리한 매력에 대해 “극 중 토라졌을 때 표정이 제 마음에 ‘탁’하고 걸릴 정도였다”면서 “그만큼 디테일이 좋은 배우고, 현실 연기는 박보영 씨가 최고”라고 감탄했다.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 승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연은 미식축구에 밴드 보컬까지 섭렵한다.

특히 미식축구 씬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김영광은 “연기를 하는 장면도 있지만 몸을 쓰다보니 체력이 달렸다. 그래도 열심히 한 만큼 결과물이 잘 나와서 뿌듯한 마음”이라며 웃어보였다.

이석근 감독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이석근 감독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좀처럼 타이밍이 안 맞는 승희와 우연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담은 영화 ‘너의 결혼식’은 이석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10년 전 우연히 참석한 결혼식을 계기로 ‘너의 결혼식’ 시놉시스를 처음 구상했다는 이석근 감독은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 초년에 걸친 시간의 연대기 속에 첫사랑의 설렘과 풋풋함, 묘하게 어긋나는 타이밍을 담아 공감대를 자극하는 로맨스로 탄생시켰다.

이석근 감독은 “두 배우가 제 은인”이라며 “이들이 없었다면 ‘너의 결혼식’은 불가능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쌓아가는 10여 년의 드라마를 담고 있기 때문에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연기해주기를 바랐다.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두 배우가 참여해줘서 고마웠다”고 박보영과 김영광에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박보영 씨와는 영화 출연을 결정한 후부터 영화 얘기를 많이 했다. 제가 상상만 해오던 승희라는 인물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며 “박보영 씨는 상대방 감정을 끌어내는 좋은 눈을 가지고 있다. 그걸 카메라로 담아내려고 애썼는데 관객분들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 여동생, 로코요정, 보블리 등 모든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영광 역시 극 중 인물 우연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이석근 감독은 “김영광 씨의 새로운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라며 “김영광 씨가 우연을 연기했다기보다 우연이가 김영광 씨의 실제 모습을 빌려썼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라고 극찬했다.

이석근 감독-박보영-김영광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이석근 감독-박보영-김영광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또한, 애틋한 첫사랑이라는 소재 때문에 자연스럽게 영화 ‘건축학개론’을 떠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을 터.

‘건축학개론’과의 차이점에 대해 이석근 감독은 “이 영화는 2007년부터 준비한 영화”라며 “‘너의 결혼식’은 연대기가 담겨 있다. 꼭 멜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영화 속 인물들이 사회에 던져진 후 겪는 고충과 성장기를 함께 다뤘다”고 설명했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대사와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풀어낸 영화 ‘너의 결혼식’은 오는 8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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