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사망한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 대해 "진보가 얼마나 온유하고 품이 넓은지 보여주셨던 분"이라며 애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비보를 접하고 머리가 한순간에 하얘졌다"면서 "장관의 신분이라 말을 아낄 수밖에 없지만 한국 정치에 너무나 큰 손실"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김 장관은 "저에게 노회찬 의원은 '유연한 정치인'이었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노동자가 인간다운 대접을 받는 나라, 진보가 가치로서만이 아니라 현실을 바꿀 구체적 힘이 되는 정치, 무던히 애를 쓰지만 결코 쉽지 않은 우리 세대의 과제였는데 왜 그걸 남은 우리한테만 맡기고 저렇게 가버리시는지"라며 "정말 비통하다"고 아쉬워했다.
김 장관은 이날 공식 조문 개시 시간인 오후 5시에 앞서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7/24 17:2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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