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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 임‘짠’희의 소확행 “살짝 우울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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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임원희가 임‘짠’희의 주말 보내기로 소확행의 진수를 선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가 꾸밈없는 일상으로 인간적인 면을 드러냈다. 특히 ‘임원희’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짠내 나는 매력 역시 폭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주 주말마다 찾는 황학동 풍물시장에 오자마자 마음에 드는 1만 5천 원짜리 야상을 구매한 임원희는 아침부터 자리에 서서 먹는 막걸리 집에서 천 원짜리 막걸리와 제육볶음을 먹었다. 곧 도착한 친구와 7천 원이라는 믿을 수 없는 가격으로 배불리 먹은 그는 본격적으로 중고 벼룩시장 구경에 나서 쇼핑의 신세계를 보여줬다. 

임원희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임원희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신중하게 신발을 스캔하던 임원희는 괜찮은 등산화를 발견하고 직접 착용했다. 쐐기를 박는 친구의 칭찬에 2만 5천 원짜리 등산화 구매를 결심한 그는 바로 옆 좌판에서 마음에 드는 모자까지 5천 원에 득템, 알뜰 쇼핑을 이어나갔다.    

또한 친구와 함께 30년 단골 식당에서 막걸리를 기울이며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과거에 친구가 LP판을 사러 간다며 황학동 이야기를 했던 것을 계기로 작년 이맘때 쯤 부터 산책하듯 시장 나들이를 나왔다고. 이어 그는 “나도 살짝 우울증이 있다. 그런 게 좀 극복이 되더라”며 이제는 황학동에 오는 게 취미가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쇼핑 후 친구와 집에 돌아온 임원희는 자신이 모은 오래 된 장난감을 자랑하며 아이처럼 행복해했다. 아끼는 장난감들을 작동시키며 해맑은 미소를 짓는 모습에선 순수함이 묻어났지만 항상 혼자 지내던 그의 집에 방문해 준 친구에게 “고맙다. 내 얘기를 들어줘서”라고 말하는 순간 임‘짠’희의 고유 감성인 짠내가 터져 나와 MC, 패널, 시청자 모두를 웃프게 만들었다.

임원희의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이 공감을 높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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