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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김희애-유아인, 나이 차 뛰어넘은 숨막히는 ‘베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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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밀회’가 재방송되며 김희애와 유아인의 숨막히는 케미에 이목이 모였다.

지난 2014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 8부에서는 김희애(혜원 역)와 유아인(선재 역)이 극적인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유쾌한 놀라움에 빠뜨렸다.

이날 유아인은 김희애에게 “제 마음도 조금만 생각해 주실래요? 그냥 음악 즐기면서 살려구요. 저는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끝까지 즐겨주는 거요”라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이에 감동받은 김희애는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유아인의 집에 가서 그를 기다렸던 것.
 
김희애가 자신의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유아인은 벅차는 마음으로 집으로 들어선다. 유아인의 옷을 입고 침대에 앉아 기다리던 김희애는 “섹시하다”는 선재의 말에 “근데 그러고 있어”라고 도발하고 둘은 따뜻한 위로가 되는 하룻밤을 보냈다. 그 후 이전과 확연히 다른 연인의 모습으로 스킨십을 이용한 장난을 치기도 하고 피아노 연주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이어져 여성 시청자들을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며 잠 못 이루게 했다.

김희애-유아인 / JTBC ‘밀회’
김희애-유아인 / JTBC ‘밀회’

 
특히 베드신에 대한 통상적이지 않은 연출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직접적으로 보여주기보다는 청각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져 시청자들을 신선한 충격에 빠뜨렸던 것. 낮게 읊조리는 김희애과 유아인의 목소리 위로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초라하지만 인간미가 느껴지는 유아인의 집이 그 둘의 사랑을 따뜻하게 감싸는 듯한 모습으로 하나하나 비춰지며 보는 이에게 그 어떠한 베드신보다 뭉클하면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오게 만들었다.

해당 장면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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