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의 김태리를 향한 지극한 사랑이 화제다.
22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애신(김태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동매(유연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동매는 쓸쓸한 눈빛으로 애신(김태리 분)의 치맛자락 끝을 잡고 있었다. 과거 동매와 애신의 첫 만남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놀란 애신이 무슨 짓이냐고 묻자, 그는 “아무것도요. 그저... 있습니다. 애기씨”라고 말했다.
이어 동매는 “제가 조선에 왜 돌아왔는지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겨우 한 번, 그 한 순간 때문에”라며, “백 번을 돌아서도 이 길 하나뿐입니다, 애기씨”라고 말했다.
동매가 조선 땅에 돌아온 이유는 유일하게 자신을 응시해주던 한 여인, 바로 애신의 눈동자를 잊지 못했기 때문이었던 것.
그제야 치맛자락을 놓은 그는 밖으로 나가 비를 맞으며 걸어갔다. 뒷모습마저 처연한 동매였다.
방송 직후 애신을 향한 동매의 애절하고도 지고지순한 마음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안방극장은 ‘동매앓이’로 물들었다.
한편, 이 장면에서 흘러나온 OST도 화제가 됐다.
해당 곡은 김윤아의 ‘눈물 아닌 날들’. 이 곡은 이루어지기 어려운 외사랑에 대한 가슴 아린 감정을 담은 노래로, 김윤아의 독보적인 보이스와 묘한 감성이 어우러져 깊은 울림과 함께 듣는 이를 매료시키는 곡이 탄생됐다.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