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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블록체인 사업화?…“삼성코인은 없다” 공식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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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삼성이 발트 3국에서 암호화폐 결제시스템 지원에 나섰다는 깜작 놀랄만한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삼성의 블록체인 사업화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부 외신 전문 매체들이 보도한 내용은 “완전히 오보”라는 게 삼성의 입장이다. 현재 삼성은 ICO(암호화폐 공개)를 통해 ‘삼성코인’을 발행할 계획이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전혀 없다는 것이다. 

실제 자금문제도 전혀 없는 삼성 같은 글로벌 기업이 굳이 ICO를 할 이유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런 보도가 나오는 건 삼성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기술 확보엔 적극적으로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3일 비트코인닷컴 등 암호화폐 외신 매체는 삼성이 유럽에 위치한 간편결제 플랫폼 캅페이(CopPay)와 암호화폐 결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캅페이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시민들은 암호화폐로 삼성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이들 국가에서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통칭하는 발트 3국은 암호화폐 산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고, 인구가 적은 소국이지만 세계적인 블록체인 업체들이 ICO(암호화폐 공개)를 위해 이들 국가를 찾고 있어 이같은 외신 보도는 그럴듯하게 들렸다.  

여기에 블록체인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삼성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삼성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는 루머가 꾸준히 흘러나왔다. 실제 ICO를 진행하는 업체에서도 삼성과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서로가 삼성코인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번 발트 3국 결제지원시스템 보도는 완전 오보라고 밝혔다. 또 삼성코인관련 루머에 대해 “ICO는 관심이 없다”고 명백히 선을 그었다.  ICO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일종의 투자금을 모으는 과정인데,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투자금을 유치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삼성이 블록체인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블록체인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관련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벤처투자, 삼성카탈리스트펀드, 삼성넥스트 등 3곳의 글로벌 투자조직을 주축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정보보안·블록체인 분야의 차세대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선제적 투자를 해 공동 연구·개발(R&D), 인력 및 네트워크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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