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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돈스코이호’ 발견한 신일그룹 회장, 사기 포함 10여건의 혐의로 한국 못 들어와…‘세 회사 뒷자리 동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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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보물섬으로 추정 중인 ‘돈스코이호’를 발견한 신일그룹이 과거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신일유토빌과 같은 회사라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여러 포털 등에 따르면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다음 블로그와 신일유토빌건설의 다음 블로그가 ‘lolioio’라는 동일한 아이디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아이디 ‘lolioio’는 신일유토빌과 신일광채그룹의 실질적인 회장인 류승진 씨가 사용하던 것이다. 이에 류 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받은 사람들은 신일그룹 역시 류 씨가 만든 회사라고 주장 중이다. 

류 씨로부터 기업 사냥을 당한 김대영 제이유앤유글로벌 회장은 “제가 구속돼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자 소액주주들을 현혹하고 회사 사옥에 들어와 회장, 대표를 사칭했다”며 “각종 함바집, 공사 수주 등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진행됐던 남부지법 판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A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평택 아파트 신축공사의 철거 사업권을 주겠다는 미끼로 투자자에게 1억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이에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류씨는 신일유토빌, 제이앤유글로벌, 한국광채뉴글로벌 등을 운영하면서 전화번호 뒷자리를 ‘5150’으로 똑같이 사용하고 앞자리만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화로 전화를 걸면 베트남과 라오스 있는 류 씨가 직접 전화를 받았고 이 세 회사의 팩스번호 역시 0303-3446-6393으로 일치했다.  

신일 국제거래소와 신일그룹 역시 류 씨가 팩스와 전화번호 뒷자리가 ‘5150’으로 끝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에 김대영 회장은 류 씨가 사기를 비롯한 10여건의 혐의로 한국에 들어오지 못해 추적이 어려운 베트남과 라오스 등을 오가면서 인터넷을 통해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2005~2007년 ‘부동산 투자자클럽’이라고 하는 회원수 50만명의 다음 카페를 운영하면서 자신들의 회원들에게 미국, 중국, 베트남에 투자를 유인해 수십억원 사기를 저지르고 1심에서 징역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아현 2구역 재건축 조합장 출마 후 낙선하자 반대파를 조직해 조합원들로부터 현 집행부를 몰아내자며 소송비용과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미끼로 자금을 편취해 사기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신일그룹 역시 류승진이 뒤에서 조종하는 사기 집단의 하나일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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